박찬욱 '헤어질결심', '기생충' 이후 3년만 작품상 수상할까?(종합)[80회 골든글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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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3년 만에 트로피를 노린다.
'기생충'은 2020년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현 비영어권 작품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받아 한국 영화와 인연을 이어갔다.
'헤어질 결심' 역시 칸영화제에서 박찬욱이 감독상을 수상했고, 미국 뉴욕타임스는 올해 10대 영화와 영국 가디언 올해의 영화 9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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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3년 만에 트로피를 노린다.
10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즈 더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양대 영화상이다. 아카데미의 결과를 예측하며 실제로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린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아바타' 시리즈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배우 브래드 피트, 앤드류 가필드, 태런 에저튼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등장했다.
이 가운데 박찬욱 감독도 레드카펫을 밟아 국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헤어질 결심'으로 비영어권 작품상 후보에 올라 당당하게 레드카펫을 걸었다.
'기생충'은 2020년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현 비영어권 작품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받아 한국 영화와 인연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배우 오영수가 세계적인 화제작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배우 최초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또 한번 '헤어질 결심'이 '기생충'이 수상했던 부문에 이름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외국어영화상으로 불렸지만, 올해부터 비영어권 작품상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현재 비영어권 작품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을 포함해 독일의 '서부전선 이상 없다'(감독 에드워드 버거), 인도의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감독 SS 라자몰리), 아르헨티나의 '아르헨티나, 1985'(감독 산티아고 미트레), 벨기에의 '클로즈'(감독 루카스 돈트) 등이 올라와 있다.
독일의 '서부전선 이상 없다'와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클로즈',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RRR' 등이 강력한 수상작으로 점쳐지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이다. '헤어질 결심' 역시 칸영화제에서 박찬욱이 감독상을 수상했고, 미국 뉴욕타임스는 올해 10대 영화와 영국 가디언 올해의 영화 9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헤어질 결심'은 오는 3월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 1차 후보로 지명된 가운데, 골든글로브 결과에 따라 오스카도 기대되고 있다.
/ 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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