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맞댄 미·멕시코·캐나다, 5년 만에 북미 3국 정상회담 개최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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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멕시코 정상이 멕시코에서 열린 북미3국 정상회담에서 만나 전기차 배터리·반도체·이민·마약 등에 관련한 다양한 의제를 다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으로 멕시코시티를 찾아 제10차 북미 3국 정상회담과 양자회담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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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현 인턴 기자 = 미국, 캐나다, 멕시코 정상이 멕시코에서 열린 북미3국 정상회담에서 만나 전기차 배터리·반도체·이민·마약 등에 관련한 다양한 의제를 다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으로 멕시코시티를 찾아 제10차 북미 3국 정상회담과 양자회담에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해외 원조에 지출하는 "중요 광물, 전기 자동차 및 반도체에 대한 공급망을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 셋은 진정한 파트너,우리는 공통의 가치에 기반한 미래에 대한 공통의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1m의 벽을 건설하지 않은 것에 대해 바이든에 감사를 표했다. 또 불충분한 이민 서류로 미국에서 일하는 멕시코 근로자들의 인권과 멕시코 지역사회 삶의 질 개선에 관련해 언급하며 "당신의 손에 열쇠가 쥐어져 있다"고 말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바이든에게 자유 무역의 이점을 강조하고 미국 행정부가 추진한 'Buy america' 정책에 대해 경고했다.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정책은 8천 2백 억 달러(한화 1023조 5천240억 원)에 이르는 미국의 경기부양법안에 포함된 조항으로 경기부양책을 시행할 때,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공공사업에 미국산 제품 사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3국은 경제 협력 촉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으며, 바이든은 3월 캐나다를 처음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주요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3국의 정상회의는 3을 뜻하는 영어와 친구라는 스페인어를 결합해 '쓰리 아미고스(Three amigos)'의 만남으로도 불린다. 3국의 정상회의는 2005년 부터 1~3년 씩 정기적으로 개최해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정부 당시 양국의 마찰로 중단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vlls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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