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도 W컨셉도 캡슐컬렉션에 나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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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컬렉션'이 연말연시부터 패션업계에 대유행이다.
캡슐컬렉션은 비정규 시즌에 소규모로 제품을 출시하는 발표회를 의미한다.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주도로 패션업계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캡슐컬렉션은 소규모로 봄·여름(SS), 가을·겨울(FW) 사이의 비정규 시즌에 공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SS에서 FW, FW에서 SS 사이에도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다 보니 트렌드와 소비자의 기호를 파악하기 위해 패션업계가 캡슐컬렉션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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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주도로 패션업계 트렌드로 정착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 진입장벽 낮추는 효과도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캡슐컬렉션’이 연말연시부터 패션업계에 대유행이다. 캡슐컬렉션은 비정규 시즌에 소규모로 제품을 출시하는 발표회를 의미한다. 봄·여름(SS) 컬렉션 시즌을 앞두고 브랜드들이 캡슐컬렉션을 발표하고 있다.
해외 명품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들은 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이해 토끼를 모티브로 한 캡슐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는 최근 ‘구찌 래빗 캡슐컬렉션’을 선보였다. 알록달록 꽃들이 만발한 초원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색감과 기하하적 무늬가 돋보이는 의류와 신발 시계 등에 수놓은 토끼 그림이 눈에 띈다. 구찌는 또 브랜드 로고를 한글로 표현한 한국 단독 캡슐컬렉션도 내놨다.
싱가포르 브랜드 찰스앤키스도 13일부터 ‘찰스앤키스 주디홉스 캡슐컬렉션’을 선보인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토끼 캐릭터 ‘주디’를 활용한 신발과 가방을 출시했다. 주디와 토끼 귀 모양의 버클 장식이 포인트다.
스페인 브랜드 로에베는 ‘더 이어 오브 더 래빗 컬렉션’, 미국 브랜드 토리버치는 ‘루나 뉴 이어 캡슐컬렉션’ 다양한 브랜드들이 새해를 기념해 캡슐컬렉션을 발표하고 있다.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주도로 패션업계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캡슐컬렉션은 소규모로 봄·여름(SS), 가을·겨울(FW) 사이의 비정규 시즌에 공개한다. 정규 컬렉션의 3분의 1규모여서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SS에서 FW, FW에서 SS 사이에도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다 보니 트렌드와 소비자의 기호를 파악하기 위해 패션업계가 캡슐컬렉션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패션업계에서 선호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지도가 낮거나 고가의 브랜드는 아무래도 접근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라며 “캡슐컬렉션을 통해 흥미로운 협업이나, 가격을 내려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60만~80만원대인 잉크의 제품은 이번 캡슐컬렉션을 통해 20~30% 다운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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