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돌싱男 사위도 허락하는 오픈마인드 "딸이 원하면" ('호적메이트')

▲ 이경규 이예람 부녀. 출처|MBC '호적메이트'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딸의 결혼 상대 조건에 대해 쿨한 반응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 46회에서는 이경규 이예림 부녀의 연애 상담소 이야기가 펼쳐졌다.

연애를 쉰 적 없다는 이예림이의 경험과 이경규의 연륜이 합쳐진 연애 상담소에는 열 살 차이 국제 커플, 아내의 버킷리스트 재촉에 숨 막히는 남편, 그리고 재혼을 꿈꾸는 돌싱 대디가 찾아왔다.

그중 돌싱 대디는 "여자친구 아버지는 남자친구가 있는 정도로만 아시고 제가 돌싱인 걸 모르신다"며 "어떻게 하면 여자친구 아버님에게 허락받을 수 있을지 상담받고 싶다"고 이경규 이예림 모녀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돌싱 대디는 "여자친구 아버지께서 '호적메이트'를 매주 챙겨 보시고 이경규의 팬이다"라며 "이번 방송을 보신다면 여자친구가 한 번 떠본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사연을 들은 이경규는 "여자친구 아버지 마음을 이해할 생각하지 말고 설득할 방법만 생각해라", "여자친구가 아버지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할 때 단점부터 말하게 해라" 등 틀을 깨는 조언을 했다.

그러면서 이경규는 "내가 봤을 때 바로 허락은 안 해줄 것 같다. 과거보다 미래를 어떻게 살 건지를 더 생각하게 된다"며 "감성적으로 다가가지 말고 이성적으로 다가가서 하나씩 풀라"고 조언했다.

이경규는 "내가 여자친구 아버지 입장이라면 (돌싱 대디라는 것에) 별로 개의치 않을 거다. 딸이 좋아한다고 한다면, 자기 인생이니까 알아서 하라고 할 것"이라며 용기를 불어 넣었다.

한편 '호적메이트'는 차주 방송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댄스 쌍둥이 권트윈스 드기·도니의 댄스 배틀, 본격 어머니 생일 파티를 시작한 조둥이 조준호·조준현의 효도 배틀, 연애 상담을 이어가는 이경규·이예림 부녀의 상담 배틀을 만나볼 수 있는 '호적메이트' 시즌 마지막회는 오는 17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