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지급 월급 248만원"...올해 채용계획 기업 10곳 중 7곳 "중장년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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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직원을 뽑을 계획이 있는 중소·중견기업 10곳 중 7곳은 중장년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들은 중장년을 채용하려는 이유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전수로 직원들의 업무 역량 제고'를 꼽았다.
기업들은 중장년을 채용하려는 이유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전수로 직원들의 업무 역량 제고'(30.4%)를 가장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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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희망직종 서비스직 > 단순노무직 > 설치·정비·생산직 순
[파이낸셜뉴스] 올해 직원을 뽑을 계획이 있는 중소·중견기업 10곳 중 7곳은 중장년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들은 중장년을 채용하려는 이유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전수로 직원들의 업무 역량 제고'를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올해 채용 계획을 갖고 있는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 443개사를 대상으로 한 '2023년 중소·중견기업의 중장년 채용계획 및 채용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309개 기업(69.8%)이 40세 이상 연령대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 희망직종은 서비스직(23.5%)이 가장 많았고, 이어 △단순노무직(16.1%) △설치·정비·생산직(14.3%) 순으로 조사됐다. 경영사무직(7.1%), 연구·공학기술직(5.1%)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평균 임금수준은 월 248만원이었다. 채용 희망직급으로는 직급없음(40.8%)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사원·대리급(36.1%), 과·차장급(13.3%)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중장년을 채용하려는 이유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전수로 직원들의 업무 역량 제고'(30.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업무 충성심과 높은 성실도로 일하는 분위기 쇄신'(29.3%), '매출증가·원가절감.생산성 향상 등 경영성과 개선'(12.2%)이 뒤따랐다.
중장년 채용경험이 있는 기업은 중장년 채용 시 '성실성.조직충성도 등 인성과 품성'(37.0%)을 '과거 업무성과 및 전문지식'(19.2%)보다 우선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기존 직원과 소통할 수 있는 '조직융화력'(18.6%), '이직횟수'(6.8%)로 나타났다.
중장년 채용 시 가장 어려운 점은 '경력에 맞는 임금 책정'(22.4%)이 가장 높았고 '지원자 부족'(20.5%), '합격 후 이탈자 발생(입사 포기 및 중도퇴직)(19.5%) 등 인력 부족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박철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중소기업은 지원자 부족 및 중도 이탈자로 인해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별·업종별 구인난 해소를 위한 채용 행사 및 채용 연계 직무교육을 확대하는 등 '적합인재 알선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고용시장 활성화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전경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전경련 중장년내일센터'로 기관 명칭을 변경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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