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 울트라, ‘절반값’ 됐다

김봉기 기자 2023. 1. 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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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22 울트라'. /삼성전자

국내 통신업계가 다음달 삼성전자의 새 프리미엄폰 ‘갤럭시S23′ 시리즈를 앞두고 전작인 ‘갤럭시S22울트라’ 기종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62만원으로 올렸다. 요금제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갤럭시S22울트라를 출고가의 ‘절반’ 수준에서 실구매할 수 있게 됐다. 공시지원금은 고객이 휴대전화 단말기를 구매할 때 통신 3사의 특정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하는 조건으로 제공받게 되는 스마트폰 단말기 할인 금액을 가리킨다.

SK텔레콤은 월 9만9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갤럭시S22 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62만원으로 상향했다. 기존 50만원에서 12만원이나 더 지원해주는 것이다. 이에 출고가가 145만2000원인 갤럭시S22 울트라 256GB 모델의 경우, 대리점에서 추가로 주는 합법 보조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합쳐져 실구매가가 73만9000원으로 내려갔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S22울트라에 제공하는 최대 공시지원금을 기존 5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최대 공시지원금이 월 8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서 갤럭시S22울트라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해당된다. 그런 만큼 LG유플러스에서도 합법 보조금까지 합쳐지면 갤럭시S22울트라 256GB모델을 76만2000원에 실구매할 수 있다.

다만 KT는 아직까지 갤럭시S22 울트라 기종에 대한 최대 공시지원금을 50만원으로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선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한 만큼 KT도 이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제 조만간 후속 모델 라인업인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가 나오는 만큼, 이번 공시지원금 조정은 통신업계가 미리 전작에 대한 재고를 정리하려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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