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당대표 되면 윤핵관, 윤심팔이 절대 공천 안줄 것"

이유림 2023. 1. 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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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는 유승민 전 의원은 11일 "제가 만약 당대표가 되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윤심(윤 대통령 의중) 팔이에 절대 공천을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당원들께서 총선 승리를 원하시면 (전당대회에서) 저를 찍으실 거고, 윤석열 대통령 말 잘 들을 사람을 원하면 다른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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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
"보수 정당 몰락한 이유, 패거리 싸움 때문"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는 유승민 전 의원은 11일 “제가 만약 당대표가 되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윤심(윤 대통령 의중) 팔이에 절대 공천을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전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 전 의원은 이날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당 대표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모든 분 중에 대통령 이름을 팔지 않고 정치를 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면서 “보수 정당이 몰락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의 패거리 싸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지면 윤석열 정부는 식물 정부가 된다. 대통령께서도 이 점을 직시하시고 마음을 열어놓고 생각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당원들께서 총선 승리를 원하시면 (전당대회에서) 저를 찍으실 거고, 윤석열 대통령 말 잘 들을 사람을 원하면 다른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제 정치적 소명이 맞느냐 거기에 대해서 스스로 묻고 확신이 들면 제 결심을 밝히겠다”며 “그렇게 길게 끌지는 않겠다. (출마 시) 2월 초 (당 대표 후보)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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