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최연소 선수...16세때 Prem유망주→26살 올해는 FC 사장으로 변신

2023. 1. 11. 10: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한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의 최연소 선수로 활약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그는 프라이드 치킨 가게를 운영중이다.

11년전인 2012년 제롬 싱클레어는 16살이었다. 리버풀 데뷔전을 치를 때까지만 해도 그의 운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떡잎’이었다. 하지만 10년이 흐르면서 강산이 변화듯이 그의 실력도 변했다. 아니 하락했다.

데일리스타는 10일 ‘리버풀 유망주에서 지금은 프라이드 치킨 가게를 운영하는 싱클레어’를 소개했다.

싱클레어는 2012년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경기에서 리버풀 데뷔전을 치를 때 그의 나이 경우 16세 6일이었다. 강시 클럽 역사상 최연소 스타였다. 이에 앞서 그는 리버풀 U18 팀에서 뛰며 6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혜성같이 나타났다.

당시 리버풀 감독인 브랜든 로저스는 10대 신동에 대해 큰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이제 싱클레어에게 힘든 일이 시작됐다. 그는 좋은 선수이고 정말 경기에 집중했다. 앞으로 큰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당시 싱클레어는 “꿈이 이루어졌다”라며 감격해 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내 인생에서 최고였다. 거기에 있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 로저스가 전화를 걸어 '정말 좋아한다. 너는 여기에 더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 순간을 결코 잊지 못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특히 그와 함께 유스팀에서 뛰던 동료들은 이날 경기에서 전부 볼보이로 투입되었지만 싱클레어는 당당히 프레미어리그에서 뛰는 신데렐라가 되었다.

그러나 싱클레어의 꿈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2015년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포함해 리버풀에서 4경기만 출전했고 이듬해 왓포드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저니맨이었다. 버밍엄 시티, 선더랜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등 유니폼을 갈아 입기 바빴다. 결국 2021년 그는 유니폼을 벗었다. 1996년 생이니 25살때였다. 잉글랜드 U16, U17 국가대표였지만 10년만에 그는 은퇴를 결정한 것이다.

이후 그는 버밍엄 인근의 더들리를 기반으로 하는 한 프라이드 치킨 체인점을 열었다. 가는 프랜차이즈 직원들에게 그가 리버풀에서 뛸 때 겪은 수많은 애피소드를 들려준다.

싱클레어는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이제 나는 축구에서 경험한 모든 장애물과 모든 시련과 고난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리버풀과 왓포드 때의 싱클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