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득점왕은 나"…레오·타이스·이크바이리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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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득점왕 경쟁이 3파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OK금융그룹의 레오는 이번 시즌 535점을 기록해 통산 네 번째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으며, 한국전력의 타이스(510점), 삼성화재의 이크바이리(503점)가 레오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레오는 삼성화재 시절인 2012~2013, 2013~2014, 2014~2015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크바이리는 지난해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로 삼성화재의 부름을 받고 V-리그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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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레오, 통산 네 번째 득점왕 정조준
타이스, 세 번째 득점왕 겨냥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득점왕 경쟁이 3파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OK금융그룹의 레오는 이번 시즌 535점을 기록해 통산 네 번째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으며, 한국전력의 타이스(510점), 삼성화재의 이크바이리(503점)가 레오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레오는 삼성화재 시절인 2012~2013, 2013~2014, 2014~2015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다. 파워 넘치는 공격과 뛰어난 체력을 앞세워 삼성화재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레오는 2014~2015시즌 당시 신기록인 1284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2021~2022시즌 케이타(1285점)에 이어 한 시즌 최다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레오는 이번 시즌에도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45.48%의 높은 공격점유율 속에서 51.94%의 공격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20대의 전성기는 지났지만, 여전히 V-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레오는 경기당 26.75점의 높은 득점력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월2일 삼성화재전에서는 개인 한경기 최다인 38점을 올렸고, 이번 시즌 V-리그 역대 최초로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3위 OK금융그룹(11승 9패·승점 33)은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2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타이스는 2016~2017, 2017~2018, 2018~2019시즌 삼성화재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국전력에 입단했다.
한국전력이 최근 9연패 끝에 1승을 따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타이스는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성공률도 55.01%로 리그 최고 수준이다.
한국전력은 타이스와 함께 서재덕, 신영석, 박철우 등 좋은 공격력을 갖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비가 약해 고전하고 있다. 리시브만 살아나면 타이스의 공격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타이스는 2016~2017, 2018~2919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득점왕을 겨냥하고 있다.
이크바이리는 최약체 삼성화재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크바이리는 지난해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로 삼성화재의 부름을 받고 V-리그에 데뷔했다.
이크바이리는 다른 팀에 비해 삼성화재의 토종 공격수와 속공 등의 지원이 약해, 가장 많은 공격에 가담하고 있다. 시즌 공격점유율이 46.36%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때문에 공격성공률이 50%를 약간 밑돌고 있다.
삼성화재가 지난해 11월 공격력이 강한 김정호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이크바이리가 공격 부담을 덜고 있는 모양새다.
삼성화재(5승 15패·승점 17)는 7위에 머물러 있지만, 이크바이리와 김정호를 앞세워 최하위 탈출을 바라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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