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만 4343명...당국 "유행 감소세로 돌아서"

고재원 기자 2023. 1. 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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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5만4343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4343명 늘어 누적 2965만4090명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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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540명·사망 76명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5만4343명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5698명 감소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낸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석달 만에 1 밑으로 내려왔다며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4343명 늘어 누적 2965만4090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만4094명→5만6954명→5만3807명→4만6766명→1만9106명→6만41명→5만4343명으로 일평균 약 5만730명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감염 사례는 5만4223명이다. 해외유입은 전날보다 33명 증가한 120명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수는 540명으로 전날보다 1명 적다. 전날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76명이다. 직전일보다 32명 많다. 누적 사망자는 3만2745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당국은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가 5만9000명대로 2주 연속 줄어들고 있으며, 감염재생산지수는 12주 만에 1 아래로 내려갔다”며 “7차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선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런 판단 하에 이르면 다음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조 차장은 “확진자 수, 백신 접종률 등 관련 지표와 해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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