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역구 인천 찾아 “정치검찰에 당당히 맞섰다. 조작 시도에 굴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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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조사에 12시간 가까이 응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 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에 있는 민주당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정치검찰에 맞서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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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이튿날 지역구 방문…‘사법 리스크’ 부담 덜고 민생행보 박차 가해
검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조사에 12시간 가까이 응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 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에 있는 민주당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정치검찰에 맞서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당하고 의연하게 저들의 야당 파괴, 민주주의 파괴 시도를 분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검찰이 어떤 모략과 날조를 해도 결국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정권의 폭정과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의지도 드러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약 12시간에 걸쳐 진행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조사에 응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 대표는 같은 날 오후 10시42분쯤 조사를 마치고 성남지청 본관 밖으로 나와 “답은 정해졌고 기소할 것이 명백하다”며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기나긴 싸움을 예고했다.
검찰 자료에서도 자신이 납득할 만한 근거는 없었다며,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주신 함께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고 인사한 이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은 하지 않은 채 자신을 기다려준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현장을 떠났다.
이 대표의 인천 방문은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곳에서 민생 과제 등을 점검하는 차원으로, 특히 검찰 조사 직후 민생 현장을 찾았다는 점에서 그동안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된 ‘사법리스크’ 부담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고 보고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인천신항을 찾아 무역 적자 및 수출 상황과 관련한 간담회를 한 데 이어 모래내시장을 방문해 상인 및 지역 주민을 만나 지역 경기 등을 점검한다. 마지막으로 인천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국민 보고회’에 참석, 지역 당원 및 시민과 만나 정국 현안 등을 두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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