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지엠 부평공장, 북미용 SUV 뷰익 엔비스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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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부평공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뷰익 엔비스타를 상반기 생산한다.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트랙스(2세대)로 명명된 차세대 크로스오버차(CUV) 생산기지인 창원공장에 9000억원을 투자했고, 이와 동시에 부평공장에도 200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면서 GM은 해당 투자가 창원에서 만들게 될 차세대 CUV의 파생 차종 생산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엔비스타 생산을 위한 추가 라인 설치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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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생산 위해 2000억원 투자
한국지엠이 부평공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뷰익 엔비스타를 상반기 생산한다. 국내 판매용은 아니며, 전량 북미 지역으로 수출된다.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트랙스(2세대)로 명명된 차세대 크로스오버차(CUV) 생산기지인 창원공장에 9000억원을 투자했고, 이와 동시에 부평공장에도 200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면서 GM은 해당 투자가 창원에서 만들게 될 차세대 CUV의 파생 차종 생산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이 바로 뷰익 엔비스타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다만 엔비스타 생산을 위한 추가 라인 설치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이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혼류 생산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가동을 중단한 부평2공장(조립) 인력 1200명 중 500명이 해당 라인에 배치된 이유 역시 두 차종 생산을 위해 인력이 더 필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엔비스타는 쉐보레 시커(중국용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 GX 등과 같은 GM VSS-F 플랫폼을 사용한다. 뼈대가 같기 때문에 혼류 생산도 가능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VSS-F는 GM의 차세대 앞바퀴 굴림 일체형 플랫폼으로, 한국지엠 주도로 개발된 차들에 주로 채택되고 있다. 제품 크기에 따라 VSS-F A(경차), VSS-F B・C(소형 및 크로스오버), VSS-F D・E(중대형)으로 나뉜다.
엔비스타는 중국에서도 발표됐다. 중국 제품은 1.5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에코텍’ 엔진을 장착하고, 중국 전용 CVT(무단변속기)를 조합한다. 길이 4638㎜, 너비 1816㎜, 높이 1565㎜, 휠베이스 2700㎜ 크기로, 트레일블레이저보다 다소 크다.
부평공장은 연간 28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생산 중인 제품은 트레일블레이저가 유일한데,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13만9467대가 만들어졌다. 연간으로 보면 약 16만대가 생산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지엠은 올해 트레일블레이저 생산량을 25만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엔비스타 3만대를 더해 공장 풀가동을 목표로 한다. 다만 북미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 비중을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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