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국, 병역면제도 없는데 WBC에 목숨거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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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이 이번 3월 WBC에 총력을 다하는 이유를 일본 매체가 분석했다.
위 매체는 "한국은 WBC에서 일본과 많은 명승부를 펼쳤고 이번 WBC에도 일본과 같은 B조에 들어가 있다. 국제대회마다 화제가 된 것은 한국 선수들이 끈질기게 의지를 보이는 장면들이다. 이번 WBC에는 예전과 같은 병역 면제는 없지만 충분한 동기부여가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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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이번 3월 WBC에 총력을 다하는 이유를 일본 매체가 분석했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11일 "한국이 WBC에서 눈빛을 바꿔 싸우는 이유는 병역 면제가 없이도 큰 '당근 작전' 때문"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위 매체는 "한국은 WBC에서 일본과 많은 명승부를 펼쳤고 이번 WBC에도 일본과 같은 B조에 들어가 있다. 국제대회마다 화제가 된 것은 한국 선수들이 끈질기게 의지를 보이는 장면들이다. 이번 WBC에는 예전과 같은 병역 면제는 없지만 충분한 동기부여가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2006 WBC 초대 대회에서 4강 안에 들면서 여론의 힘을 업고 당시 오승환, 김태균, 이진영, 봉중근, 최희섭 등이 병역 면제 특례를 받았다. 그러나 현재 WBC는 병역 면제 대상이 아니다. 현재는 올림픽 금·은·동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한정돼 있다.
대신 대표팀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것이 FA 등록일수 보상이다. WBC, 올림픽, 프리미어12, 아시안게임, APBC 등 대표팀에 참가해 1군 등록일수를 보상받는 것. 2017년 9월 KBO는 대표팀 참가일수만큼 주던 FA 등록일수를 '포인트제'로 바꿨다. 출장에 따른 기본 포인트에, 대회 성적만큼 추가 포인트를 보상한다.
WBC는 대표팀 참가 시 10포인트를 받고 최종 성적에 따라 8강 진출 시 10포인트, 4강 진출 시 10포인트, 준우승 시 10포인트, 우승 시 20포인트를 받는다. WBC에서 우승하면 총 60포인트를 받아 60일치 FA 일수를 단축할 수 있는 셈이다. 아시안게임은 참가(10포인트), 우승(15포인트)에 따른 보상이 적어 이번 WBC만큼 FA에 큰 도움이 되는 대회가 당분간 없다.
위 매체는 "이번 WBC에서 FA 보상 제도로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선수가 내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이정후다. 이정후는 WBC,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우승할 경우 FA 자격을 1년 일찍 획득할 수 있다. FA 선언 후 해외로 나가면 원소속팀 보상금이 필요없어 선수가 더 좋은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WBC에서 우승하면 대회 공식 상금과 별개로 KBO가 대표팀에 10억 원의 포상금을 수여한다. 준우승은 7억 원, 4강은 3억 원"이라며 선수들에게 주어진 '당근'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지난 2번의 WBC에서 1라운드 탈락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남길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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