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목표로 숨고르지 말아야"…'혁신적 투쟁 목표' 강조하는 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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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작년 한 해 경제부문의 일부 단위가 편향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질책하면서 올해는 각 부문에서 '혁신적인 투쟁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각 단위의 부족함을 질책하는 이러한 내용은 작년 북한의 경제 성장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신문은 "올해 투쟁 목표를 세우는 데서 각종 편향들이 철저히 극복돼야 한다"면서 "오늘만이 아니라 내일을 다같이 내다보는 전망적인 시야를 가지고 예단성 있는 목표를 수립하는 것이 또한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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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작년 한 해 경제부문의 일부 단위가 편향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질책하면서 올해는 각 부문에서 '혁신적인 투쟁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초부터 경제 성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지난해 미진했던 성과를 보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사상에 입각해 올해 투쟁 목표를 혁신적으로 세우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의 전원회의 보고에 "올해 투쟁 목표를 역동적으로, 전진적으로, 과학적으로, 세부적으로 세우는 데서 견지해야 할 문제들이 환히 밝혀져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지난해 일부 단위에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대신 "땅 짚고 헤엄치는 정도의 낮은 목표를 세우고 숨고르기를 하는 편향"이 있었고 "응당 해야할 사업을 뒷전에 미루거나 얼마든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조건타발을 앞세우며 외면하는 단위들이 없지 않았다"라고 질책했다.
또 사업 계획은 세웠지만 인재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과학기술이 부족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단위들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세워놓은 목표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면서다.
각 단위의 부족함을 질책하는 이러한 내용은 작년 북한의 경제 성장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북한은 지난해 12월26일~31일에 진행한 당 중앙위원회 8기 6차 전원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제분야에 대해서는 언급을 최소화했다. 이를 두고 북한이 지난해 과시할만한 경제 성과를 내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신문은 "올해 투쟁 목표를 세우는 데서 각종 편향들이 철저히 극복돼야 한다"면서 "오늘만이 아니라 내일을 다같이 내다보는 전망적인 시야를 가지고 예단성 있는 목표를 수립하는 것이 또한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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