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백에게까지 자리 뺏긴 캡틴... “감독 찾아가 따졌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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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스터 시티에서 뛰던 매과이어는 2019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중앙 수비를 맡았던 리오 퍼디난드는 매과이어의 상황에 분노했다.
퍼디난드는 "난 바로 감독을 찾아가 '나에게 무례하다'고 말했을 것이다. 매과이어는 컵대회에서 뛰고 있다. 이적을 추진해야 한다"라며 맨유와 동행을 마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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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스터 시티에서 뛰던 매과이어는 2019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8,000만 파운드(약 1,250억 원)의 이적료를 쏟아부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000억 원대 수비수의 탄생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자연스레 엄격한 잣대가 그를 향했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 느린 속도에 수비력에도 의문 부호가 붙었다. 올 시즌 초반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주전 자리를 내줬다. 팀의 주장이지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반등의 가능성도 보였다.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붙박이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뒤에도 맨유에서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새로 나타난 경쟁자에게도 밀리는 형국이다.
잠시 중앙 수비수가 부족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왼쪽 측면 수비수였던 루크 쇼에게 임시 임무를 맡겼다. 쇼는 무난하게 수행했고 새로운 선택지로 떠올랐다.
매과이어가 전열에 복귀한 최근 4경기를 보면 쇼보다 우위를 점했다고 보기 어렵다. 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전과 FA컵 에버튼전에서는 쇼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매과이어는 벤치를 지키다가 후반 막판 투입됐다.
리그 본머스전과 카라바오컵 찰튼 애스레틱전에서는 매과이어가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상대 전력과 경기 중요도를 봤을 때 전문 중앙 수비수가 아닌 쇼에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밀린 데 이어 쇼, 빅토르 린델뢰프와의 3순위 싸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중앙 수비를 맡았던 리오 퍼디난드는 매과이어의 상황에 분노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0일(한국시간) 그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밝힌 의견을 전했다.
퍼디난드는 “쇼가 매과이어를 대신해 중앙 수비수로 나서고 있다. 당신이 매과이어라면 지금 당장 팀을 떠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내가 월드컵을 잘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왔는데 파트리스 에브라가 중앙 수비수로 뛰고 있는 상황과 같다”면서 “나였다면 에브라의 목을 조르고 싶고 훈련 중에 그가 뛰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퍼디난드는 “난 바로 감독을 찾아가 ‘나에게 무례하다’고 말했을 것이다. 매과이어는 컵대회에서 뛰고 있다. 이적을 추진해야 한다”라며 맨유와 동행을 마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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