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대 그룹 중 15곳 지주사 전환...순환출자 해소
구자윤 2023. 1. 11. 10:35

국내 30대 대기업 집단 중 최근 10년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그룹이 7곳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을 제외한 국내 대기업 대부분이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그동안 지적받은 순환출자 문제를 해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주사체제 전환 15곳으로 늘어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대기업 집단 상위 30곳 중 총수가 있는 25개 그룹을 대상으로 지배구조 변화를 조사한 결과, 지주회사 체제를 갖춘 그룹은 2012년 8곳에서 지난해 말 기준 총 15곳으로 7곳이 증가했다. 2012년 말에 이미 지주회사의 모습을 갖췄던 그룹은 SK, LG, GS, CJ, 두산, LS, 부영, 하림 등 8곳이었지만 최근 10년간 롯데, HD현대, 한진, DL, 금호아시아나, HDC, 효성 등도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중흥건설도 정원주 부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중흥토건을 중심으로 지주회사로 전환할 예정이며, 현대백화점도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를 인적 분할하는 방식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 중이다.
순환출자 해소...현대차만 남아
지주회사 틀을 갖춘 그룹 가운데 지배구조를 보다 단순화해 지배구조에 변화를 준 기업도 있다.
SK그룹은 2015년 기존 지주회사였던 SK주식회사를 지배회사인 SK C&C(현 SK㈜)가 합병해 최태원 회장 일가가 지주회사를 직접 지배하는 형태로 바꿨다. 하림그룹도 지주사인 제일홀딩스(현 하림지주)와 중간지주사인 하림홀딩스를 합병한 데 이어 지난해 중간지주사인 NS쇼핑과 주식교환을 통해 100% 자회사로 편입 후 투자사업 부문을 분할해 합병했다. HD현대 등은 중간지주사를 새로 만들어 사업 부문별로 지배구조를 수직계열화했다.
CEO스코어는 "국내 주요 그룹 대부분이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고질병인 순환출자 구조에서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순환출자 #현대차 #25대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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