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조국 등지고 5300억 챙기나…사우디 월드컵 홍보땐 '연봉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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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연간 약 2700억원을 수령하는 계약으로 축구선수 세계 최고 연봉 기록을 새로 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알나스르)가 사우디 홍보대사를 수락하고 연봉 2배를 받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나스르 소식통은 AFP통신에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 월드컵 유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연봉을 두 배로 받을 것"이라고 전했지만, 더 선에 따르면 홍보대사직 수락설에 호날두 측은 "제안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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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간 약 2700억원을 수령하는 계약으로 축구선수 세계 최고 연봉 기록을 새로 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알나스르)가 사우디 홍보대사를 수락하고 연봉 2배를 받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2030 월드컵 유치 홍보대사직을 수락하면 연간 3억5000만파운드(약 5300억원)를 벌 수 있다고 AFP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알나스르 소식통은 AFP통신에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 월드컵 유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연봉을 두 배로 받을 것"이라고 전했지만, 더 선에 따르면 홍보대사직 수락설에 호날두 측은 "제안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공교롭게도 호날두의 조국 포르투갈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와 함께 2030 월드컵 공동 개최를 준비하고 있어 만약 그가 홍보대사직 제안을 수락한다면 배신자가 되는 셈이기 때문에 호날두도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실제 포르투갈 언론도 호날두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들은 이미 이런 사태를 예견, 그의 알나스르 입단 때부터 불편한 시선을 드러내 왔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달 알나스르와 연봉 2억유로(약 2700억원)를 받는 거액의 압단 계약을 체결한 후 중동으로 이주, 현재 고급 호텔 초대형 스위트룸에 머물며 호화롭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받은 출전 정지 징계로 이번 주말에도 벤치 신세를 질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그의 사우디아라비아 무대 데뷔전이 오는 22일 알이티파크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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