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인 돈 받아줄 수 있나"… 박미선, 얼마나 사기 당했길래

김유림 기자 2023. 1. 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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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미선이 사기피해를 고백했다.

이에 고민남은 "그런 현수막은 조폭이 많아, 돈도 다 받고 잠수타는 사람들, 돈만 받고 도망간다"며 조심하라고 했다.

그러자 박미선은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떼인 돈을 받아줄 수 있나"며 질문, 고민남이 "제가 제일 잘하는 일이다"고 하자 박미선은 "나 약간 심장 떨린다 나 (떼인 돈이)너무 많다"면서 급한 마음에 전문용어까지 섞어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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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미선이 사기 피해를 당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사진=채널S 방송캡처
방송인 박미선이 사기피해를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 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이날 22년째 조폭, 건달, 사채업자로 오해를 받고 있다는 고민남 이성훈이 출연했다.

이날 고민남은 신용정보회사에서 채권 추심으로 일하고 있다면서 "떼인 돈 받아주는 일 아니냐", "사채업자?"라는 질문에 "전혀 그런 일이 아니다"며 "떼인 돈 받아준다고 하면 사채업자, 조폭이 하는 일이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신용정보회사는 안 그런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용정보회사는 금융감독원에 소속돼 있다. 관리, 통제, 감사를 받는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그런 현수막 나도 봤다, 너무 답답한 심정에 전단지만 보고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조폭과 연결 돼서 기사가 날까 걱정했다, 그래서 전화를 못 했다"며 자신의 일화를 전했다. 이에 고민남은 "그런 현수막은 조폭이 많아, 돈도 다 받고 잠수타는 사람들, 돈만 받고 도망간다"며 조심하라고 했다.

그러자 박미선은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떼인 돈을 받아줄 수 있나"며 질문, 고민남이 "제가 제일 잘하는 일이다"고 하자 박미선은 "나 약간 심장 떨린다 나 (떼인 돈이)너무 많다"면서 급한 마음에 전문용어까지 섞어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세금계산서 없이 개인이면?"이라며 구체적으로 질문, 고민남은 "차용증과 지불각서 혹은 통장으로 지급명령 법원 판결을 받아야한다"고 했다.

이에 박미선은 "그래도 돈을 없다고 안 준다고 하면? 형사 고소를 하고 (그러지 않냐)"며 방송을 잊을 정도로 개인 상담을 이어갔다. 그러더니 갑자기 현타가 온 듯 웃음짓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미선은 "사람이 정신적으로 피폐해진다"며 공감하더니 "사람의 신뢰를 떠나 억장이 (무너져)밤에 잠이 안 와, 도대체 내 돈을 가져가서 왜 안 가져올까 분하고 억울해서 잠이 안 온다"며 도움주고 스스로 자책을 하게 됐다는 일화를 전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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