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사 마친 이재명 “어차피 답은 정해져, 기소 명백”…민주 “김건희도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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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인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12시간가량의 고강도 조사를 마친 후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것을 명백하게 느꼈다"며 "오늘 제시된 여러 자료를 봐도 제가 납득할만한 그런 것은 없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피의자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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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인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12시간가량의 고강도 조사를 마친 후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것을 명백하게 느꼈다”며 “오늘 제시된 여러 자료를 봐도 제가 납득할만한 그런 것은 없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피의자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19분쯤 성남지청 앞에 도착, 포토라인에서 입장을 밝힌 후 10시47분쯤 건물 입구로 들어갔다. 대략 12시간가량의 고강도 조사가 이뤄졌다.
이 대표는 조사를 마치고 수원지검 성남지청 건물에 나서면서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은 두산건설 등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둘러싸인 기업들이 성남FC에 광고성 후원을 하는 과정에 이 대표가 직접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를 입증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 기업이 성남시로부터 제2 사옥 건축, 옛 분당경찰서 부지 용도변경 등에 대한 인허가 편의를 받았다는 부분도 집중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표는 기업 현안해결 목적이 '후원금'이 아닌, 계약에 따른 '광고비'라는 주장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과 관련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제1야당 현직 대표를 검찰로 소환한 정권은 우리 헌정사에서 처음"이라며 "겉으로는 법치를 운운하지만, 그 실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탄압하려는 무도한 철권통치에 다름없다"고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독일 나치와 조선 총독부가 국민을 겁박할 때 내세운 것도 법치였다"며 "성남FC 건은 경찰이 이미 3년 이상 강도 높게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한 사건"이라고 이 대표를 옹호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윤석열 검찰은 제1야당 대표에게는 인디언 기우제 지내듯 없는 먼지까지도 몰래 주머니에 채워 넣고 털어대면서 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은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조사조차 하지 않는지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수사해야 한다고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성남지청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수사는 왜 안 하는 거냐. 안 하는 거냐, 못하는 거냐"라며 "김 여사도 반드시 검찰에 출석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에 대한 특검(특별검사) 추진을 위한 당내 태스크포스(TF)도 발족했다.
민주당은 TF 활동을 토대로 지난해 9월 이미 발의된 '김건희 특검법'의 재점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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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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