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36년지기 이재명, 누구 돈 받을 사람 아냐…측근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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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기가 아는 이재명 대표는 돈을 받는 등 불미스러운 일에 발을 디딜 사람이 절대 아니라고 했다.
또 정 의원은 "제가 일부 언론에서 '당과 당 대표를 분리해야 된다'고 한 것을 놓고 '손절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이재명 대표를 끝까지 옹호하고 응원할 사람은 정성호다"라며 "당은 본연의 업무인 민생 현안과 민생 입법에 더 집중하고 수사는 당 대표가 의연하게 '잘 대처 하겠다, 이런 자세를 취하는 게 좋겠다'라는 그런 취지로 말한 것"이라며 다시한번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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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기가 아는 이재명 대표는 돈을 받는 등 불미스러운 일에 발을 디딜 사람이 절대 아니라고 했다.
1987년 사법연수원 입소(18기) 때부터 지금까지 36년간 '형 아우'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정 의원은 11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36년간 쭉 지켜 봤다. 이 대표가 어떻게 변호사 생활을 했고, 어떻게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해왔는지 그 과정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자주 만나니까 그의 품성이 어떤지도 잘 안다"며 "(이 대표가) 누구한테 돈 받고, 불법적인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표) 주변에서 이재명 대표가 모르는 어떤 불미스러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재명 대표가 어떤 불법적인 청탁을 받고, 불법적인 행정을 하고,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며 적어도 이재명 개인은 어떤 허물도 없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사법연수원 다닐 때 처음 만났던 이재명 연수생의 치열한 삶과 거기서 만들어진 어떤 투철한 정의감에 대한 신뢰가 저에게는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은 받을 사람이 아니다. 털어도 먼저 날 사람이 아니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누구보다 이 대표를 잘 알기에 '깨끗하다'는 걸 보증할 수 있다는 말이다.
정 의원은 "대장동 사건, 백현동 사건, 변호사비 대납을 한두 달 수사했는가, 검찰이 이재명 한 사람 잡으려고 60명을 투입하고 수백 번의 압수수색을 했지만 나온 게 없지 않는가"라며 "그렇기 때문에 구속 요건을 적용하기 쉬운 성남 FC를 먼저 소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이 대장동 건 등을 뒤졌지만 사법처리할 꼬투리를 잡기 어렵자 직접 돈을 받지 않았더라도 혐의 적용이 비교적 용이한 '제3자 뇌물죄' 명목으로 이 대표를 소환했다는 것이다.
진행자가 "이 대표가 종합적으로 유감 표명 정도는 하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의견도 있다"고 하자 정 의원은 "정치 탄압적인, 정치 보복적인 수사다. 대선 때 경선했던 상대방을 승자가 이런 식으로 가혹하게 수사한 적이 없는 이런 상황이기에 당사자가 유감 표명, 사과 표명한다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자칫 유감이라도 표명했다가 '잘못을 인정했다'는 식으로 느껴질 수도 있기에 안하는 것이 옳았다고 했다.
한편 전날 이 대표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할 때 40여명의 의원들이 나왔지만 정 의원이 보이지 않았다는 말에 "안 가도 이재명 대표가 이심전심으로 제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가끔 이 대표에게 '의연하게 해라. 당당하게 했으면 좋겠다', '시련이라고 생각하고, 정의는 승리한다는 믿음을 갖고 잘 대처해라'는 이야기는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정 의원은 "제가 일부 언론에서 '당과 당 대표를 분리해야 된다'고 한 것을 놓고 '손절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이재명 대표를 끝까지 옹호하고 응원할 사람은 정성호다"라며 "당은 본연의 업무인 민생 현안과 민생 입법에 더 집중하고 수사는 당 대표가 의연하게 '잘 대처 하겠다, 이런 자세를 취하는 게 좋겠다'라는 그런 취지로 말한 것"이라며 다시한번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날 정 의원은 "필요할 때마다 문자를, 격려 문자를 보내면 (이 대표가) '네 형님'하면서 답변을 준다"며 "이 대표가 형님이라고 답하는 사람은 제가 유일할 것"이라는 말로 자신과 이 대표가 얼마나 끈끈한 사이임을 잘 안다면 '손절' 이런 말은 다시는 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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