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뎁스 구축' 토론토, 우완 투수 잭 톰슨 영입…차베스 영과 트레이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론토가 우완 선발 투수 잭 톰슨(29)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미국 'MLB.com'은 11일(한국시각) "우완 투수 톰슨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외야수 차베스 영과의 트레이드했다"라고 밝혔다.
톰슨은 2014년 5라운드 전체 138순위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지명받았다.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톰슨은 2020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2021년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6경기(14선발) 3승 7패 75이닝 35실점(27자책)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마이애미에서 한 시즌을 마친 톰슨은 시즌이 끝난 뒤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됐다. 피츠버그에서도 주로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톰슨은 29경기(22선발) 3승 10패 121⅔이닝 76실점(70자책) 평균자책점 5.18로 저조한 활약을 펼쳤다.
'MLB.com'은 "톰슨은 블루제이스에 필요하다면 선발 뎁스를 제공해야 한다. 최근 드류 허치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토론토는 선발 뎁스를 두껍게 하기 위해 구축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알렉 마노아,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식, 호세 베리오스까지 선발 1~4선발을 구축했다. 하지만 아직 5선발 자리는 비어있다. 기쿠치 유세이와 미치 화이트가 경쟁할 것으로 보이고 톰슨과 허친슨도 5선발 자리를 노릴 수 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는 류현진이 돌아온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됐고 재활 중이다. 지난달 출국 당시 류현진은 "계획대로 재활하고 있다. 이대로면 올스타 휴식기 이후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이 돌아온다면 5선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MLB.com'은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영에 대해 "스피드, 수비, 성격 등 전반에 걸쳐 사랑받았던 영은 2022시즌을 트리플A에서 보냈다. 그는 한때 블루제이스의 30인 유망주 목록에 올랐었지만, 최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라고 했다.
[잭 톰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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