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관 “의대 정원 확충⋅비대면 진료 제도화, 조속히 협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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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산부인과·소아과 등에 지원하는 전문의 숫자가 급감하며 필수의료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의대 정원 확충과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를 위해 의료계와 조속히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1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진료과목 간에 의료 서비스 격차가 심각한 게 사실이고 지역 간에 격차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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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심장 등 특수 분야 의사 양성 직접 지원”
“중증 어린이 사후 보상, 지역 추가 수가도 개발 중”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산부인과·소아과 등에 지원하는 전문의 숫자가 급감하며 필수의료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의대 정원 확충과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를 위해 의료계와 조속히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1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진료과목 간에 의료 서비스 격차가 심각한 게 사실이고 지역 간에 격차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 이대목동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등이 소아청소년 응급실 진료를 중단했다. 인천 가천대길병원은 올해 2월까지 응급실 뿐 아니라 소아청소년 입원 진료까지 중단해 필수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 장관은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려면 중요한 것이) 충분한 의료 인력 공급이다”며 “필수 의료나 지방 병원에 전공의를 우선 배치하고, 소아 심장 등 특수 전문 분야에 대해서는 의사 양성을 직접 지원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별 병상 수급 관리계획을 통해 수도권으로 병상이 쏠리는 것도 막을 것”이라고 했다.
조 장관은 이어 “(전문의들이 기피과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정당한 보상을 할 수 있게 공공정책수가를 개발할텐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수술, 입원 등에 대한 보상을 강화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적자가 불가피한 중증 소아진료 같은 경우는 사후 보상도 할 것이고, 지역격차 완화를 위해서는 지역 추가 수가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골든타임 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정책수가를 인상하겠다”며 “제도와 인프라를 개선하고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장관은 실내 마스크 해제 시점에 대해서는 “불편을 느끼시는 분들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도 “과학적인 통계라든지 전문가 의견이라든지, 아무래도 수치를 보고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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