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팬들의 무리한 요구, "라이스-틸레만스랑 스왑딜 해!"

한유철 기자 2023. 1. 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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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삼비 로콩가의 기량에 화가 난 아스널 팬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아스널에 입성했다.

로콩가를 데클란 라이스, 유리 틸레만스 등과 스왑딜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로콩가와 틸레만스를 교환해야 해, 반드시", "그를 내보내고 모이세스 카이세도나 라이스를 데려올 순 없나", "로콩가랑 틸레만스를 스왑딜 하자, 레스터도 좋아하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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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알베르 삼비 로콩가의 기량에 화가 난 아스널 팬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아스널에 입성했다. 즉시 전력감은 아니었지만 빠르게 팀에 녹아 들어 전력에 보탬이 되길 바랐다. 과거 빈센트 콤파니는 로콩가에게 'New 야야 투레'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그는 "로콩가를 처음 보고 내가 한 것은 미켈 아르테타와 펩 과르디올라에게 간 것이었다. 아르테타에게 먼저 '이 아이 좀 봐, 야야 투레가 돌아왔어'라고 말했다"라며 로콩가의 재능에 감명을 받았던 당시 일화를 설명했다.


이후 콤파니는 안더레흐트의 감독이 됐고, 로콩가를 직접 지도할 기회가 생겼다. 직접 합을 맞춰보니 로콩가는 더욱 대단한 잠재력을 지녔다. 그는 "안더레흐트 지휘봉을 잡고, 그와 함께 일했다. 이후 아르테타에게 똑같이 말했고 난 여전히 그의 능력에 신뢰를 갖고 있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이 그에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봐라. 그에게서 투레의 능력이 보이지 않는가"라고 전했다.


콤파니의 말과는 달리 로콩가는 아직 야야 투레와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냉정하게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적한 지 어느덧 2년 차가 됐지만 아직 아스널에서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엔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이번 시즌엔 입지가 더욱 줄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선발로 나서는 비중이 많았지만 리그에선 6경기 195분 출전이 전부다.


지난 옥스포드전에선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저조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훨씬 앞선 덕에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지만 전반전 상대의 적극적인 압박에 당황했다. 중원에선 전혀 빌드업이 되지 않았고 쉽게 전진 패스를 시도하지도 못했다.


그 중심엔 로콩가가 있었다. 결국 후반 17분 그를 대신해 그라니트 자카가 투입됐고 이때부터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후반 18분 모하메드 엘네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에디 은케티아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을 거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로콩가는 선발 선수 중 최저 평점인 6.6을 받았다. 중원 파트너인 파비우 비에이라와 엘네니가 각각 8.5, 7.6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그의 활약이 얼마나 좋지 않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이에 아스널 팬들은 쓴소리를 뱉었다. 이들은 당장 로콩가를 임대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리한 요구를 하기도 했다. 로콩가를 데클란 라이스, 유리 틸레만스 등과 스왑딜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로콩가와 틸레만스를 교환해야 해, 반드시", "그를 내보내고 모이세스 카이세도나 라이스를 데려올 순 없나", "로콩가랑 틸레만스를 스왑딜 하자, 레스터도 좋아하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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