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기소할 것"…與 "권력의 가장 추악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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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10일) 검찰 조사를 마치고 기소를 예견한 데 대해 "어제 우리 국민들은 권력의 가장 추악한 모습을 봤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이 겹겹이 에워싼 이 대표의 '검찰 출정식'은 12시간 만에 '기소할 것 같다'는 쓸쓸한 독백으로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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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10일) 검찰 조사를 마치고 기소를 예견한 데 대해 "어제 우리 국민들은 권력의 가장 추악한 모습을 봤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이 겹겹이 에워싼 이 대표의 '검찰 출정식'은 12시간 만에 '기소할 것 같다'는 쓸쓸한 독백으로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지도부와 지지자들이 겹겹이 에워싸도 죄책감에서 오는 본능적인 두려움은 감출 수 없었다"며 "싸워 이기고 돌아오겠다고 했으나 증거들을 들이대는 검사 앞에서 아무 말 못하고 나와서 이제는 '법원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명숙 전 총리가 그랬듯이 법원의 유죄판결을 두고 '정치보복'이라고 악을 쓰며 '언젠가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주문을 반복하는 일만 남았다"며 "어쩌면 그것이 세계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당대표 검찰 출정식'을 감행한 '권력의 희생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과거 한 방송에서 "정치보복은 수사를 못하게 하고 싶은 사람들 주장'이라며 '처벌에 있어 권력이 편을 먹으면 용서가 되는 세상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어제의 '검찰 출정식'이 그 악순환을 기원하는 기우제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 출정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악순환의 기우제'를 지내러 온 것이 아니라 그저 '권력의 신기루'를 쫓아 온 것"이라며 "이 대표가 던진 말씀에 격한 공감을 표한다. 기소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 약 12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조사를 마치고 성남지청 앞에서 "충실하게 설명할 것은 설명했고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것이 명백하다. 조사 과정에서도 그런 점들이 많이 느껴졌다"며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다. 오늘 제시되는 여러 자료들을 봐도 제가 납득할 만한 것들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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