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속공·빅맨 수비 가능"…정인덕의 농구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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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은퇴.
그리고 군대 전역 이후 마지막 도전 끝에 얻은 기회로 커리어 하이 경기를 만들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7일 원주 DB와 경기로 후반기를 다시 시작한다.
2016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뽑힌 정인덕은 2017-18시즌까지 LG에서 뛴 뒤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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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이민재 기자]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은퇴. 그리고 군대 전역 이후 마지막 도전 끝에 얻은 기회로 커리어 하이 경기를 만들었다. 창원 LG의 정인덕(28) 이야기다.
LG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85-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단독 2위가 되었다.
이날 경기로 LG의 전반기는 마무리됐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7일 원주 DB와 경기로 후반기를 다시 시작한다.
경기 내내 LG의 우위였다. 공수 밸런스를 통해 압도적인 전력의 차이를 보였다. SK는 7일간 4경기의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이재도(1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이관희(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이 돋보였다. 아셈 마레이는 14점 19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함께 자밀 워니를 막는 단단한 수비까지 펼쳤다.
여기에 숨은 승리의 주역이 있었다. 바로 정인덕이다. 이날 28분을 뛰면서 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FG 3/5 3P 2/3으로 펄펄 날았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득점과 3점슛 성공, 자유투 성공,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6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뽑힌 정인덕은 2017-18시즌까지 LG에서 뛴 뒤 은퇴했다. 군대를 다녀온 뒤 2021년 프로 무대 입성에 다시 도전했다. 2021-2022시즌 LG로 다시 돌아온 정인덕은 올 시즌 어느 때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나갔다 왔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마음이 없다. 더 간절하게 임하는 것 같다"라며 "되도 그만, 안 되도 그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KBL 문을 두드렸다. 안 되면 어쩔 수 없고, 죽기 살기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돌아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조상현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간절한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를 이야기하며 윤원상, 이승우와 함께 정인덕을 언급했다.
정인덕은 "비시즌 때 (윤)원상이와 새벽 훈련을 자주 했다"라며 "D리그에서 열심히 하다 보니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콜업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강점을 통해 존재감을 더욱 키울 전망이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슛을 던질 수 있고, 속공도 바로 달려가서 속공 참여도 좋은 편이다. 키가 큰 선수를 상대로도 수비할 수 있는 선수이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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