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린, 알파인 월드컵 준우승…83승은 '다음 기회에'

기사내용 요약
현재 82승으로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최다승 타이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케일라 시프린(28·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최다 우승 신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시프린은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플라하우에서 열린 2022~2023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2초38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시프린은 1분51초95의 기록으로 우승한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에 0.43초 차로 뒤졌다.

지난 8일 슬로베니아 크란스카 고라에서 열린 월드컵 여자 대회전에서 우승한 시프린은 개인 통산 82승을 채워 린지 본(은퇴·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부 최다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우승하면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선수 최초로 83승 고지를 밟을 수 있었지만, 준우승하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남녀를 통틀어 통산 최다승 1위는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가 거둔 86승이다.

시프린은 이번 시즌 내에 여자부뿐 아니라 스텐마르크의 전체 최다승 기록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그의 주종목인 회전, 대회전 경기는 7번 남았다.

시프린은 경기 전날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경기를 마친 뒤에는 구토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20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83승에 재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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