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대장주 국평 20억대 회복…"6월 토허제 만료 기대"

김희수 2023. 1. 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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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동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에서 20억원대 이상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잠실 엘스 전용 84㎡에서 지난해 12월 초부터 4건의 20억원 이상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잠실 엘스 전용 84㎡는 지난 2021년 10월 27억원의 최고가 거래 이후 지난해 8월에는 19억원에 매매가 돼 30%(8억원)의 하락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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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엘스 전용 84㎡ 지난해 12월부터
20억 이상 매매 6건 넘어, 19억대는 실종
"토허제 만료되면 매수자 더 찾을 전망"
올해 6월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가 적용되는 서울 송파구 잠실엘스아파트. 사진=김희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에서 20억원대 이상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19억원의 실거래가를 기록 후 19억원대에서 이뤄지던 실거래가격이 소폭 반등한 모양새다. 현장에서는 오는 6월 토지거래허가제가 만료되면 더욱 매수세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11일 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잠실 대장아파트에서 국민평형(전용 84㎡) 기준 20억원 이상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잠실 엘스 전용 84㎡에서 지난해 12월 초부터 4건의 20억원 이상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19억원대 거래는 12월 2일 19억3000만원이 마지막이다.

잠실동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아직 실거래 신고는 안됐지만 매매가 20억원 이상으로 2건의 거래가 더 있었다"며 "현재 호가로도 20억원 아래 매물은 없다"고 말했다.

잠실 엘스 전용 84㎡는 지난 2021년 10월 27억원의 최고가 거래 이후 지난해 8월에는 19억원에 매매가 돼 30%(8억원)의 하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주로 19억원대에서 거래가 이어졌으나 12월부터는 매매가 20억원 다지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중개소 관계자는 "정부가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20억원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6월 만료되는 토지거래허가제가 연장되지 않으면 매수 문의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제는 해당 구역 내 주택 매수자에게 2년의 실거주 의무를 부여해 갭투자(전세를 낀 매수)를 막는다. 잠실동은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과 함께 지난해 6월 토지거래허가제가 1년 연장됐다. 이달 초 여권 관계자는 한 언론을 통해 정부가 토지거래허가제를 추가 연장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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