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67% "1월 기준금리, 베이비스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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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10명 중 7명은 이달 개최되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월 채권시장 지표(BMSI)'에 따르면 기준금리BMSI는 직전 조사 대비 32.0포인트 상승한 33.0으로 집계됐다.
기준금리BMSI가 상승한 것은 1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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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1월 금통위서 25bp 인상 무게
긴축 불확실성에 물가·환율부문 채권시장 심리 위축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채권전문가 10명 중 7명은 이달 개최되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BSMI는 채권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하고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것을 뜻한다. 이번 BSMI 조사 결과는 지난 1월2일~5일 채권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48개 기관 100명이 응답한 결과다.
기준금리BMSI가 상승한 것은 1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서다. 높은 물가와 한·미 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로 기준금리 인상 여력이 크다고 봤다. 특히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말한 응답자 100%는 0.25%포인트 인상을 점쳤다.
금리전망BMSI는 86.0으로 전월(88.0) 대비 2.0포인트 하락하면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악화됐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금리 인상 사이클 예상 종료 시점이 늦춰지면서 2월 금리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탓이다. 응답자의 40%가 금리 상승에 응답했으며, 이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오른 수치다.
물가BMSI는 95.0을 기록해 전월(110.0) 대비 15.0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5%를 웃도는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방 압력이 우려되며 물가상승 응답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응답자의 18%는 물가상승에 응답했는데, 이는 전월 대비 8%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환율BMSI도 하락세를 띠었다. 2월 환율BMSI는 63.0으로 전월(91.0) 대비 28.0포인트 하락했다. 환율상승에 응답한 전문가는 전체에서 40% 비중으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 지속 등이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하면서 2월 환율 상승 응답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BMSI는 84.2로 전월(99.0)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국의 긴축 정책이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물가 및 환율 부문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게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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