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에 음란사진 전송? 피아니스트 임동혁 "너무 억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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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이혼 소송 중에 아내에게 음란 사진을 보낸 혐의로 송치된 사건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동혁은 10일 자신의 SNS에 "드디어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젠 말할 수 있다' 그날이 왔다"며 "너무나도 억울했지만 저까지 나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싶지 않았고 음악가는 음악으로만 말해야 된다고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제게 안부를 묻는 분들에게 저는 딱 한마디 주문처럼 말했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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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이혼 소송 중에 아내에게 음란 사진을 보낸 혐의로 송치된 사건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동혁은 10일 자신의 SNS에 "드디어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젠 말할 수 있다' 그날이 왔다"며 "너무나도 억울했지만 저까지 나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싶지 않았고 음악가는 음악으로만 말해야 된다고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제게 안부를 묻는 분들에게 저는 딱 한마디 주문처럼 말했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하지만 진짜로 '가만히' 있기는 하루하루가 매우 고통스러웠다. 제가 음악가로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연주를 더욱더 잘하기 그리고 앙코르를 평소보다 더 여러개를 하면서 트로이메라이, 차이콥스키 사계 10월 등을 연주하면서 '이런 음악을 구사하는 사람'이 절대 성범죄자일리가 없다고 호소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 결과를 기다리면서 요즘엔 세상이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고 상식이 상식이 아닌 경우를 보면서 조바심이 났던 건 사실"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사건의 발단, 주제, 배경 등을 다 물증으로 가지고 있으나 그 진실이 너무 추악하고 더러워 그것은 제가 삼키기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를 믿고 오래 기다려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 제 옆에서 위로와 격려를 해준 제 음악가 동료들에게도 무한한 사랑과 감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임동혁은 SNS에 불기소 통지서도 함께 올렸다. 검찰은 지난해 12월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혐의로 넘겨진 임동혁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앞서 지난해 10월 유명 피아니스트가 이혼 소송 중 아내에게 음란 사진을 보낸 혐의로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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