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P가전 식기세척기, 에너지·소음 줄이는 업데이트 실시

표준 코스 대비 전기사용량 약 20% 절감... 소음 3dB 줄여

(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LG전자가 UP가전 식기세척기에 전기사용량과 소음을 줄이는 업그레이드를 17일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3월 UP가전으로 출시된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트루건조'면 누구나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에서 손쉽게 신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다.

LG전자가 UP가전 식기세척기에 전기사용량과 소음을 줄이는 업그레이드를 17일부터 시작한다.(사진=LG전자)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고객 페인포인트(Pain Point,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찾아 해결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식기세척기 고객 2만2천여 명의 실사용 데이터 약 38만 건을 분석해 찾아낸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새로 업그레이드된 기능은 ▲에너지 절감 코스 ▲야간조용+ 코스 ▲세척 종료음 10종 추가 등이다.

'에너지 절감 코스'는 세척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전기를 최대한 절약하기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기능이다. 이 코스는 기존 표준 코스와 대등한 수준의 세척력을 유지하면서도 표준 코스 대비 전기사용량이 약 20% 절감된다. 에너지를 얼마나 절감했는지 LG 씽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야간조용+ 코스'는 소음에 민감한 고객을 위해 기존 야간조용 코스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 이 기능은 표준 코스보다 소음을 3데시벨(dB) 줄여 늦은 밤에도 조용히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세척 종료음'도 기존 2종에서 12종으로 늘었다. 익숙한 기본 종료음부터 클래식, 올드팝 등 다양한 멜로디를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만의 트루건조는 ▲수냉식 응축 건조 ▲자동 문 열림 건조 ▲외부 공기를 이용한 열풍 건조 등 기술을 빈틈 없이 집약해 탁월한 건조 성능을 발휘한다.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식기를 세척할 수 있도록 물을 끓여 만든 트루스팀도 장점이다. 국내 제조사의 식기세척기 가운데 유일하게 석회질을 줄여 물얼룩을 감소시켜 주는 연수장치도 갖췄다.

한편, LG전자는 작년 1월 국내 가전시장에 'UP가전'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총 24종의 UP가전을 출시했다. UP가전은 가전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지속 추가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120개 이상의 업그레이드 콘텐츠를 배포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UP가전을 글로벌로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