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불발 2번에 날아간 3억 달러…그래도 웃는 코레아, 연봉은 늘었다

신원철 기자 2023. 1.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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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코레아가 두 번의 계약 불발에도 더 많은 연봉을 안게 됐다.

미네소타는 앞서 코레아와 3년 1억 53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뒤 또 한번 창의성을 발휘했다.

미국 ESPN은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을 돌아봤을 때 이번 계약은 양쪽이 이긴 것 같다. 코레아는 큰 보장액을 확보했고, 미네소타는 스타 선수를 싸게 영입하면서 부상 재발 걱정을 덜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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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로스 코레아가 미네소타와 재결합을 앞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카를로스 코레아가 두 번의 계약 불발에도 더 많은 연봉을 안게 됐다. 미네소타는 6년 계약으로 샌프란시스코와 메츠와 달리 부상 재발에 대한 우려를 덜었다. 코레아와 미네소타의 재결합은 '윈윈'이라는 평가다.

코레아는 11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 6년 2억 달러, 베스팅 옵션 4년 7000만 달러 포함 최대 10년 2억 7000만 달러에 합의했다. 아직 신체검사 단계가 남았지만 미네소타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나 뉴욕 메츠보다 짧은 기간을 보장했다는 점, 또 이미 1년간 함께한 사이라는 점에서 이번 계약은 무사히 사인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합의했던 두 번의 '메가딜'보다 전체 규모는 줄었다. 대신 보장 기간 기준으로 연 평균 수입은 더 늘었다.

샌프란시스코13년 3억 5000만 달러 / 연간 약 2692만 달러

메츠 12년 3억 1500만 달러 / 연간 2625만 달러

미네소타 6년 2억 달러 / 연간 약 3333만 달러

미네소타는 앞서 코레아와 3년 1억 53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뒤 또 한번 창의성을 발휘했다. 미국 ESPN은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을 돌아봤을 때 이번 계약은 양쪽이 이긴 것 같다. 코레아는 큰 보장액을 확보했고, 미네소타는 스타 선수를 싸게 영입하면서 부상 재발 걱정을 덜었다"고 평가했다.

총액 3억 달러 이상 계약은 아니지만 2억 달러도 미네소타에서는 신기록이다. 미네소타가 맺은 '억단위' 계약은 조 마우어와 8년 1억 8400만 달러 연장 계약, 바이런 벅스턴과 7년 1억 달러 연장 계약, 그리고 코레아와 3년 1억 530만 달러 FA 계약이 전부였다.

ESPN은 "미네소타가 코레아를 얼마나 원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코레아는 메츠나 샌프란시스코보다 미네소타에 더욱 절실한 선수다. 메츠는 코레아 없어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도전하는 전력이고, 샌프란시스코는 코레아를 잡아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권 전력이다. 미네소타는 경쟁 압박이 약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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