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넷플릭스 글로벌 1위 등극…전 세계에 통한 K-콘텐츠 힘

'더 글로리로' 또다시 저력 입증한 K-콘텐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가 전 세계 비영어 콘텐츠 부문에서 1위에 올라섰다. /넷플릭스 제공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더 글로리'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1위까지 등극했다.

11일(한국시각)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8248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섰다.

2위는 '라 레이나 델 수르' 시즌3가, 3위는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2가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더 글로리'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8개국에서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총 62개 나라의 TOP10 리스트에서도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더 글로리'는 공개 후 3일 만에 254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외신들의 호평도 잇따랐다. 포브스는 "송혜교는 미묘한 연기를 통해 상처 입은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 1분 만에 문동은의 복수를 수긍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시리즈의 매혹적인 미장센과 동은의 서정적인 내레이션으로 보인 김은숙 작가의 우아한 글솜씨는 금상첨화다"고 극찬했다.

이에 힘입어 작품은 2주째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누적 1억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1위까지 올라선 것이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현재 파트1이 스트리밍 중이며, 파트2는 오는 3월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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