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인건비·판관비 증가…4분기 실적 부진"-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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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1일 제일기획에 대해 4분기 부진한 수익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낮췄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올해 주요 광고주의 매체 대행 물량이 증가해 외형은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인건비와 판관비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해 시장 기대 대비 아쉬운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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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1일 제일기획에 대해 4분기 부진한 수익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올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올해 주요 광고주의 매체 대행 물량이 증가해 외형은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인건비와 판관비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해 시장 기대 대비 아쉬운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광고 시장의 위축이 예상되지만, 제일기획의 매체 집행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봤다. 디지털 중심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디지털 비중은 2018년 34%에서 지난해 52%로 확대됐다"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개선됐으며, 주요 광고주의 디지털 매체 물량 증가가 예상되는 올해도 제일기획의 외형 및 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증권이 추정한 제일기획의 올해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한 1조6779억원이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2% 늘어난 3752억원이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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