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어도 멋있네… '선수탓' 대신 '내탓'으로 돌린 김판곤 감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판곤호'가 태국에게 무너졌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 4강 태국과의 2차전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졌다.
그러나 김판곤 감독은 끝까지 선수들을 보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김판곤호'가 태국에게 무너졌다. 하지만 김판곤(54) 감독은 변명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선수들을 치켜세우고 패배의 책임은 본인에게로 돌렸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 4강 태국과의 2차전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이로써 말레이시아는 1,2차전 총합 1-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7일 말레이시아 홈에서 열린 1차전은 1-0으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적지에서 펼쳐진 이날 2차전에서 '디펜딩챔피언' 태국에게 무너졌다.
'김판곤호'가 결승행 티켓을 따냈더라면, 이미 결승에 선착한 '박항서호' 베트남을 만날 수 있었다. 사상 처음으로 AFF컵 결승 무대에서 한국인 감독간의 맞대결이 펼쳐질 뻔 했다. 하지만 태국의 파상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러나 김판곤 감독은 끝까지 선수들을 보호했다. 김판곤 감독은 "후회는 없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고 내 지시를 따라줬다. 끝까지 싸워줬다"면서 "(패배와) 관련된 문제는 나한테서 비롯된 것이다. 전술·전략, 라인업 구성은 선수들이 아닌 내 몫"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결정은 내가 내렸다. 나를 비난할 수 있지만 선수들에게는 (비난을)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항서호' 베트남은 13일 오후 9시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국립경기장에서 태국과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이후 16일 태국으로 건너가 결승 2차전을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혜교, 미친 미모… 엘르 화보서 등라인 드러내며 '고혹 자태' 뽐내 - 스포츠한국
- '젠틀맨' 주지훈 "K-콘텐츠 글로벌 인기 커질수록 완성도 더 높여야"[인터뷰] - 스포츠한국
- 김유정, 반전 볼륨감 베이글 몸매[스한★화보] - 스포츠한국
- "아이들 볼까 무서워"…중국게임 선정적 광고 여전 - 스포츠한국
- [초점]트레이너 관련 축구협회 입장문의 핵심 - 스포츠한국
- 문가비, 볼륨감부터 애플힙까지 핫한 뒤태 - 스포츠한국
- '처음이 아냐' 김연경, 구단 향해 쓴소리 가능했던 이유 - 스포츠한국
- 효민, 도발적 레깅스 룩 '완벽 S라인' - 스포츠한국
- '약한영웅' 홍경 "범석의 아픔, 시청자 한분이라도 알아주시면 성공"[인터뷰] - 스포츠한국
- ‘명불허전 1-2위 빅뱅’ KGC-SK, 선두권 이유 증명했다[초점]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