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룡포 좌 "축구에만 1억 원 지출, 모은 돈 없어…금수저 아냐"

최윤정 인턴 기자 2023. 1. 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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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룡포 좌'로 불리며 화제가 됐던 한 사연자가 축구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 커트 살롱'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곤룡포를 입고 방송에 등장해 인기를 끌었던 크리에이터 박규태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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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3.01.11.(사진 =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곤룡포 좌'로 불리며 화제가 됐던 한 사연자가 축구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 커트 살롱'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곤룡포를 입고 방송에 등장해 인기를 끌었던 크리에이터 박규태가 등장했다.

박규태는 "우리나라 유니폼 색이기도 하고 전통 한복이기도 해서 정하게 됐다"며 곤룡포를 입은 이유를 밝히며 "이번 목표는 16강 진출이 아니라 제 TV 진출이었다"고 밝혔다.

박규태는 "나이가 곧 서른인데 축구에 미쳐 통장에 모은 돈이 하나도 없다"며 고민을 전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운영과 MC, 인터뷰 등 다양한 일을 하며 번 약 1억원을 원정경기 비용이나 축구 유니폼 마련에 모두 사용했다.

MC들이 금수저냐고 묻자 박규태는 "그런 오해를 받는데, 부모님 지원을 받은 건 없다. 학기 중엔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출연료 모아서 쓴다"며 "한 달에 100만~200만 원 번다. 카타르에서 3주 있는데 1300만 원 썼다"고 말했다.

박규태는 1년에 약 30만 원 뿐인 유튜브 수익에도 언제든 경기를 보러 가기 위해 프리랜서를 희망했다. MC 박미선은 "프리랜서는 언제든지 일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언제든지 잘릴 수 있는 사람"이라며 "살아남으려면 자신만의 강점이 필요하다. 프로스러워야 한다"고 충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entiner09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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