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자는 노숙犬 동구, 목줄 했다간 3일 식음 전폐 ('세나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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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될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이하 '세나개')에서는 경남 함안 펜션에 사는 반려견 동구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항상 평화로운 것 같지만 반려견 동구의 이상행동이 문제가 됐다.
낯가림 없이 모두에게 사랑둥이인 애교 만점 동구는 펜션의 마스코트.
실내견은 행복하고, 실외견은 불행하다,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이 흔히 하는 오해를 살펴보고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가 행복해질 방법을 공개할 '동구 밖 노숙 犬생' 편은 13일 밤 10시 45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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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밖에서 자는 강아지는 불행할까?
13일 방송될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이하 '세나개')에서는 경남 함안 펜션에 사는 반려견 동구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네 가구 남짓한 시골 마을에서 박미희 씨의 일과는 펜션 관리와 언젠가 홀로 떠날 세계 여행을 위한 영어 공부다. 항상 평화로운 것 같지만 반려견 동구의 이상행동이 문제가 됐다.
멧돼지 같은 각종 야생동물과 산속 어딘가 있을지 모를 덫 등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노숙하는 동구에게 사고가 생길까 늘 걱정이다.
제작진이 동구를 찾아간다. 낯가림 없이 모두에게 사랑둥이인 애교 만점 동구는 펜션의 마스코트. 미희 씨는 과거 쥐로 인해 심한 동물 트라우마를 겪었지만 동구 덕에 이제는 고무장갑 없이도 동물을 만질 수 있을 정도가 됐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밤만 되면 사정이 180도 바뀐다. 동구의 이유 모를 야외 취침이다. 행여 밤사이 사고가 생길까 목줄을 하면 3일 식음을 전폐하고 만다. 이런 걱정을 한 지 벌써 4년, 밤이면 어김없이 실랑이가 벌어진다.
보호자가 원하는 것은 “동구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였다. 동구를 찾아온 설채현 쌤은 동구의 현재 건강 상태를 살펴보고 이상행동의 원인을 파악해 본다. 하지만 보호자의 걱정과 달리 설쌤이 뱉은 의외의 말은 “동구는 행복 재벌이에요.” 물론 놓치고 있는 것이 있었는데.
실내견은 행복하고, 실외견은 불행하다,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이 흔히 하는 오해를 살펴보고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가 행복해질 방법을 공개할 '동구 밖 노숙 犬생' 편은 13일 밤 10시 45분 EBS1에서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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