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재테크] '훈풍' 부는 회사채 시장…지금 들어가도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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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손에 잡히는 재테크' - 신희은 밀레니얼머니스쿨 대표
Q. 레고랜드 사태 이후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이 새해 들어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현재 회사채 금리 상황은 어떻습니까?
- 지난해 4분기 레고랜드 사태 이후 AA등급 이상의 우량 등급 회사채조차 발행 수요를 채우지 못해 미매각 물량이 대거 발생했음.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가 자금경색을 막기 위해 50조원 규모의 대책을 내놨음.
- 연초 들어 이 효과인지 우량채 발행이 흥행 릴레이를 이어가면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적극 나선 모습
- 6일 기준 기업 어음금리는 4.97% 수준을 보이고 있음
- 레고랜드 사태 이후 5.54%까지 치솟았던 금리가 지난달 중순 12일부터 계속해서 하락세
Q.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조기 완판될 것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던데요. 현재 자금이 몰리고 있는 회사채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수요예측에 조 단위 뭉칫돈…인기 회사채는?
- 채권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연초 재개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 조단위 뭉칫돈이 연일 몰림
- AA등급 롯데제과의 9일 수요예측에는 1500억 모집에 1조6550억원의 뭉칫돈이 몰렸고 같은날 수요예측 진행한 대상에는 7600억원이 몰려
- 연초 회사채 공모발행한 KT 이마트 포스코 LG유플러스 모두 성공적으로 유동성을 확보
- 회사채뿐 아니라 공공채에도 자금이 몰려 한전채는 발행금리 4% 초반에 자금 확보가 가능
- 수출입은행도 35억달러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 우리은행 포스코 SK하이닉스도 한국물 발행을 추진중
Q. 이렇게 회사채 시장에는 훈풍이 불고 있지만 레고랜드 사태의 원인이 됐던 부동산 PF 사업을 두고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입니다. 체크해봐야 할 위험요소들이 있을까요?
- 회사채 시장에선 우려가 안도로 바뀌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PF 부실 가능성은 여전
- 올해 상반기 내내 살얼음판을 걸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 규제 완화에도 시장 반응까지는 시간 소요되고 금리인상으로 워낙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
- 부동산 PF 우발채무 부담이 큰 일부 건설사와 증권사가 걱정. 신용등급 / 등급전망 하락관측
- 이달 중 만기 도래하는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 규모가 16조5000억원, 금리 10%대 육박
Q. 투자자 입장에선 회사채의 인기가 지속될 것인지가 가장 관건 아니겠습니까. 초우량채에서 비우량 공매채로 낙수효과를 기대해 봐도 괜찮은 건지, 앞으로의 회사채 흐름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일단 급한불은 껐는데 훈풍이 완연한 봄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인 상황. 부동산 잠재위험이 남아있고 상반기 경기가 얼마나 둔화되느냐에 따라 기업 실적 저하 영향받을 수도
- 우량 회사채는 전반적으로 괜찮을 것으로 보이나 그 안에서도 실적이 받쳐주는 업체의 차별화가 나타나지 않을까 예상. 지금 투자한다면 이전보다 더 철저한 선별 작업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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