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與 지지층 당대표 적합도 '30.7%' 1위…2위는 김기현

이균진 기자 2023. 1. 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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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회사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30.7%를 기록했다.

반면 민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33.9%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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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탕감 정책 논란 이후 조사
민심 1위는 유승민 33.9%…김기현, 당심 2위 기록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전날 대통령실측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통령실은 "들은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2023.1.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로 대세론을 구축 중인 김기현 의원은 2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회사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30.7%를 기록했다.

그다음으로는 김기현 의원 18.8%, 유승민 전 의원 14.6%, 안철수 의원 13.9%, 황교안 전 대표 5.3%, 윤상현 의원 2.4%, 조경태 의원 1.9% 순으로 조사됐다. 나 전 의원은 2위 김 의원과 11.9% 포인트(p) 앞섰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지난 5일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저출산 대책으로 '헝가리식 대출 탕감'을 정책 아이디어로 언급했다. 이에 대통령실에서 '정부 정책 기조와 정반대'라며 반박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나 전 의원은 10일 대통령실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 부위원장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해당 논란이 발생한 이후 실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반면 민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33.9%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나 전 의원(15.0%), 3위는 안 의원(11.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위를 기록한 김 의원은 8.8%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황 전 대표 3.5%, 윤 의원 1.7%, 조 의원 1.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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