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SON 동료 될 기회 있었다..."포체티노가 원했었어"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이전에도 레안드로 트로사르(28. 브라이튼)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치열한 4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을 준비하고 있고 트로사르를 영입리스트에 올려두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트로사르 영입을 위해 브라이튼에 구두 제안을 했다. 브라이튼은 일단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트로사르는 2선과 최전방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또한 상황에 따라 윙백에서도 뛸 수 있다. 트로사르의 최대 강점은 볼을 다루는 기술과 강력한 킥 능력. 여기에 활동량도 뛰어나 전방에서 많은 움직임과 압박을 수행한다.
트로사르는 고국인 벨기에 리그에서 뛴 뒤 2019-20시즌에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었다. 트로사르는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주축 자원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도 리그 16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7위를 기록 중이다. 벨기에 국가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트로사르 영입을 통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 두 선수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히샬리송과 데얀 클루셉스키는 부상으로 빠져있다. 최근에는 브리안 힐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지만 숫자적으로 옵션을 늘릴 필요는 있다.
트로사르가 토트넘의 관심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 ‘HITC’는 11일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이끌던 2018년에도 트로사르를 원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영입에 실패했고 트로사르는 브라이튼으로 향했다”라고 밝혔다.
트로사르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브라이튼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트로사르를 붙잡으려 하지만 본인은 이적을 바라고 있다. 최근에는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의 불화설도 전해졌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적을 빠르게 추진시킬 수 있는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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