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현재 폼은 월클 아냐"...토트넘은 케인 한 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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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월드 클래스 반열에서 제외됐다.
매체는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이런 선수가 트로피 없이 커리어를 끝낸다면 정말 불명예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시즌 초반까지 월드 클래스로 분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이어가면서 그 명분을 잃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고작 4골에 그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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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월드 클래스 반열에서 제외됐다.
지난 시즌 EPL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후반기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자랑하며 조금씩 골을 축적하더니 어느새 득점왕 경쟁을 하는 수준까지 올랐다.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그는 23골로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득점왕을 수상했고 '명실상부' 월드 클래스 반열에 등극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다. 여전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토트넘 훗스퍼의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파괴력은 뚝 떨어졌다. 리그에선 4골 2어시스트에 그쳤으며 컵 대회를 모두 포함해도 23경기에서 6골 2어시스트만을 기록하고 있다.
순도가 좋은 것도 아니다. 리그 4골이지만 골을 넣은 경기는 2경기에 불과하다. 6-2 대승을 기록했던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4-0 완승을 거뒀던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1골을 넣었다. 손흥민 혼자만의 문제는 결코 아니었지만 비판은 피할 수 없었다.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이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손흥민을 주전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지의 냉혹한 평가는 계속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현재 EPL에서 월드 클래스로 부를 수 있는 15명의 선수들을 선정했다. 엘링 홀란드와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를 포함해 빅6 구단의 선수들이 뽑혔다.
하지만 손흥민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토트넘 내에선 오직 케인만이 선정됐다. 매체는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이런 선수가 트로피 없이 커리어를 끝낸다면 정말 불명예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을 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시즌 초반까지 월드 클래스로 분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이어가면서 그 명분을 잃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고작 4골에 그쳤다"라고 전했다.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구단은 역시나 맨시티였다. 더 브라위너를 포함해 홀란드, 에데르송,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로드리가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은 토마스 파티, 마르틴 외데가르드, 부카요 사카가 선정됐고 리버풀은 알리송과 버질 반 다이크, 살라가 언급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각각 한 명씩이었다. 주인공은 카세미루와 리스 제임스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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