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메디컬 실패→2496억 연봉 반토막, 코레아 한 달만에 결국 제자리로

2023. 1. 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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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카를로스 코레아(29)가 돌고 돌아 원소속팀 품에 안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각) "코레아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6년 2억달러(약 2496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계약에는 코레아가 추가로 4년 동안 7000만달러(약 874억원)를 더 받을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옵션이 발동되면 코레아는 10년 간 최대 2억7000만달러(약 3370억원)를 받을 수 있다.

MLB.com은 "이번 계약은 미네소타 역사상 최대 FA 규모의 계약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코레아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화제가 된 선수다. 코레아는 2021시즌에 앞서 미네소타 3년 1억 530만 달러(약 1316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더 높은 몸값을 원했던 코레아는 1시즌 만에 '옵트아웃'을 통해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미네소타는 구단 역대 최고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으나 코레아의 성에 차지 않았다. 코레아의 선택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지난해 12월 14일 무려 13년 3억 5000만 달러(약 4375억원)의 '잭팟'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내야수 최고 몸값을 경신하는 듯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코레아가 샌프란시스코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 입단식 개최를 불과 3시간 앞두고 행사가 취소됐다.

코레아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팀을 찾아야 했다. 다행히 빠르게 결과물이 나왔다. 입단식이 취소된 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뉴욕 메츠와 12년 3억 1500만 달러(약 3937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 합의도 정식 계약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때와 똑같다. 이번에도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결국 코레아는 원소속팀 미네소타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선택지는 하나 뿐이었다.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한지 약 한 달만에 다시 돌아온 셈이다.

현지에선 미네소타가 지난해 코레아와 함께했던 만큼 이번 신체검사는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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