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맑고 초봄처럼 온화...서쪽 초미세먼지

신미림 2023. 1. 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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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계절의 시계가 두 달가량을 앞서가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9도로 예년 기온을 7도나 크게 웃돌았는데

한낮에는 영상 9도까지 오르는 등 겨울보다는 초봄에 가까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은 기온이 더 크게 치솟겠는데요.

오늘 강릉 한낮 기온은 15도로 3월 하순에 해당하는 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오늘도 하늘 자체는 대체로 맑겠습니다.

하지만 대기가 정체되면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고요,

여기에 안개가 뒤엉키며 시야가 답답한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9도, 대구 13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겠고,

동해안과 제주도는 15도 안팎까지 올라 더 포근하겠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강이나 호수의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니까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온화한 남풍이 더해지며 서울의 한낮 기온이 13도까지 오르겠고,

1월 중순 기준으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후 내일 밤,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일요일까지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겠는데요.

눈비가 그친 뒤 다음 주에는 날씨가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현재 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비나 눈이 내리기 전까지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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