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英 왕실 ‘지구헌장’ 수상…국내 기업 최초

김명지 기자 2023. 1. 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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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영국 왕실이 제정한 '테라 카르타 실(Terra Carta Seal, 지구헌장)'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테라 카르타 실 인증을 계기로 기후위기 등 지구촌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SMI 참여를 통해 멤버 기업들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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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SMI, 탄소중립 로드맵 우수 기업
“지속가능경영 성과 인정받아”
애플·GSK·사노피 등 19개사 선정
존 림 대표 “기후위기 극복 노력 강화”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홍보관에 주사약을 담는 병이 전시돼있다. 2021.9.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영국 왕실이 제정한 ’테라 카르타 실(Terra Carta Seal, 지구헌장)’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구헌장은 영국 대헌장인 마그나 카르타(Magna Carta)의 환경판이다.

테라 카르타는 찰스 3세 국왕이 지난 2021년 제정한 헌장으로, 자연·사람·지구 복구를 목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 세계 기업들이 따라야 할 권고 사항을 담았다. 영국 왕실 SMI(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는 탄소 중립 달성에 혁신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기업에 헌장을 수여한다. 올해는 애플, GSK(글락소스미스앤클라인), 사노피 등 19개 기업이 수상 명단에 포함됐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테라 카르타 실 인증을 계기로 기후위기 등 지구촌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SMI 참여를 통해 멤버 기업들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SMI 공동의장은 “SMI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겨 실현한다는 공동 목표 아래 CEO들을 단합한다”며 “올해 테라 카르타 실을 수상한 기업들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9일,’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를 첫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기후변화 대응 방향을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으며, 지속가능 경영활동 성과 및 기후변화 대응 전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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