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결국 미네소타 잔류?···6년 2억달러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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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코레아(29)가 결국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1일 코레아가 미네소타와 6년 2억달러(약 2496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옵션을 충족하면 10년간 최대 2억70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미네소타는 옵션 충족 시 계약 7년째인 2029년에는 2500만달러, 2030년은 2000만달러, 2031년 1500만달러, 2032년 1000만달러를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코레아는 건강과 기량을 유지하면 향후 10년간 엄청난 돈을 벌 수 있게 됐지만, 당초 지난 시즌 뒤 FA 시장에 나설 당시보다는 몸값이 떨어졌다.

코레아는 지난해 3월 미네소타와 3년간 1억53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2022년 또는 2023년이 끝난 뒤 FA를 다시 선언할 수 있는 조항을 달았다.

이 조항을 근거로 코레아는 2022시즌 후 옵트 아웃을 선언하고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원 소속 팀 미네소타의 제안을 거절하고 샌프란시스코와 13년 총액 3억5000만달러에 합의했으나 신체검사에서 오른쪽 발목의 문제점이 발견돼 계약이 무산됐다. 이후 바로 뉴욕 메츠와 12년간 3억1500만달러에 다시 합의했으나 역시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최종 계약하지 못했다.

진로가 불투명하던 코레아는 결국 원소속팀과 계약 기간과 총액이 줄어든 계약을 맺고 복귀하게 됐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유격수인 코레아는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타율 0.279, 155홈런, 55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6을 기록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