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행 무산' 월드컵 영플 MF...'나 여기 남아요' 세레머니로 속죄

곽힘찬 2023. 1. 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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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행에 사실상 실패한 엔조 페르난데스가 벤피카에 잔류하는 듯한 세레머니를 펼쳤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페르난데스가 득점 후 벤피카 엠블럼과 팬들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메시지를 던졌다"라면서 페르난데스의 골 세레머니 영상을 공개했다.

로마노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날 페르난데스는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벤피카 엠블럼을 두드리며 팬들을 향해 '나 여기에 남는다'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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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행에 사실상 실패한 엔조 페르난데스가 벤피카에 잔류하는 듯한 세레머니를 펼쳤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페르난데스가 득점 후 벤피카 엠블럼과 팬들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메시지를 던졌다"라면서 페르난데스의 골 세레머니 영상을 공개했다.

벤피카는 11일 펼쳐진 바르짐과의 컵대회 16강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알렉스 그리말도, 페르난데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로마노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날 페르난데스는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벤피카 엠블럼을 두드리며 팬들을 향해 '나 여기에 남는다'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던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는 최근 첼시 이적이 유력했다. 첼시 이적을 위해 태업을 하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첼시는 높은 바이아웃 금액에 난색을 표했고 결국 페르난데스의 EPL행은 사실상 없던 것이 됐다.

애매한 상황에 놓인 페르난데스는 결국 잔류가 유력한 상황. 자신을 향해 "지옥에나 떨어져라"고 했던 팬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골 세레머니로 벤피카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것이다.

사진=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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