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린, 아쉬운 2위…월드컵스키 여자 최다승은 다음에

이준호 기자 2023. 1. 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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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이 알파인스키 월드컵 여자부 최다우승 기록 작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시프린은 1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플라하우에서 열린 여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52초 38로 2위에 자리했다.

시프린은 이틀 전 통산 82번째 우승을 거둬 은퇴한 린지 본(미국)과 함께 개인 통산 월드컵 최다우승 공동 1위가 됐다.

여자부 최다우승은 스텐마르크의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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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미케일라 시프린. AP 뉴시스
팬들이 1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플라하우 경기장 관중석에서 미케일라 시프린의 알파인스키 월드컵 여자부 역대 최다우승 신기록 ‘83승’ 달성을 응원하고 있다. 시프린은 회전에서 2위에 올라 기록 경신을 다음으로 미뤘다. 로이터 연합뉴스

회전 2위…1위 블로바에 0.43초 뒤져

2차 시기 마치고 구토, 인터뷰도 못해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이 알파인스키 월드컵 여자부 최다우승 기록 작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시프린은 1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플라하우에서 열린 여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52초 38로 2위에 자리했다. 시프린은 1위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에 0.43초 뒤졌다. 코칭스태프에 따르면 시프린은 2차 레이스를 마친 뒤 구토를 했을 만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인터뷰도 진행하지 못했다.

시프린은 이틀 전 통산 82번째 우승을 거둬 은퇴한 린지 본(미국)과 함께 개인 통산 월드컵 최다우승 공동 1위가 됐다. 남녀 통틀어 최다우승자는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86승이다.

시프린의 주 종목은 회전과 대회전이며 올 시즌 아직 7번의 기회가 남아있다. 여자부 최다우승은 스텐마르크의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 빠르면 오는 20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슈퍼대회전에서 83번째 우승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스키연맹(FIS)에 따르면 시프린은 233차례 레이스에서 82승을 거뒀다. 2.84번 출장에 1번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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