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국적자' 엔하이픈 제이, '한국사 폄하' 발언 '사과'…"부족한 지식 가지고 함부로 이야기할 내용 아니었다"(전문)

이정혁 2023. 1. 11. 0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복수국적자 제이가 한국사 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한국사는 (정보량이 별로 없어) 단편소설같고, 다른 나라는 정말 '정보가' 끝이 없다는 말까지 했던 것과 관련된 사과다.

"역사 공부를 좋아하는데 한국사는 정보량이 많지 않다. 한 몇주 공부하면 빨리 끝나버린다"며 심지어 단편 소설을 읽는 것 같다"고 했다. 여기에 다른나라와도 비교까지 했다. "다른 나라들은 정말 끝도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미국에서 태어난 복수국적자 제이가 한국사 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한국사는 (정보량이 별로 없어) 단편소설같고, 다른 나라는 정말 '정보가' 끝이 없다는 말까지 했던 것과 관련된 사과다.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는 11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오늘 위버스 라이브를 한 후 팬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정말 놀랐다. 이유가 어찌 됐건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어 "제가 한국사라는 중요한 주제에 대해 개인적인 인상만으로 너무 부주의하게 말을 했다.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함부로 이야기할 내용이 아니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아직도 배울 게 많다는 것을 오늘 다시 한번 크게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볍게 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충분히 그렇게 느끼실 수 있는 말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제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제이는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사는 정보량이 많지 않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같은 그룹 멤버 성훈이 "요즘 한국사가 재밌다. 기록을 잘해놔서 공부하는 데 재밌다"고 하자,제이는 반박을 했다. "역사 공부를 좋아하는데 한국사는 정보량이 많지 않다. 한 몇주 공부하면 빨리 끝나버린다"며 심지어 단편 소설을 읽는 것 같다"고 했다. 여기에 다른나라와도 비교까지 했다. "다른 나라들은 정말 끝도 없다. 내가 별의별 나라들을 다 봤는데 끝이 없다"고 했다.

이같은 제이의 발언에 팬들이 공분을 한 이유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제이가 초중고를 한국에서 보냈기 때문. 현재 복수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엄연히 한국에서 역사 교육을 받았는데 한국사에 대한 자부심보다는 평가절하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한 거부감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일부 팬들은 "한국사 공부를 얼마나 했다고 저렇게 아는체를 하나" "다른 나라가 그렇게 정보가 끝이 없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데 우리나라는 아니라는 건가" "K콘텐츠 광풍으로 전세계 팬들이 아이돌 스타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주목한다. 한국가수로서 한국문화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전달해줘고 부족할 판에 평가절하가 웬말이냐?"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제이의 위버스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엔하이픈 제이입니다.

제가 오늘 위버스 라이브를 한 후 팬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이유가 어찌 됐건 엔진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한국사라는 중요한 주제에 대해 개인적인 인상만으로 너무 부주의하게 말을 하였습니다.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함부로 이야기할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아직도 배울게 많다는 것을 오늘 다시 한번 크게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볍게 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충분히 그렇게 느끼실 수 있는 말들이었다 생각하고 제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항상 조심하고 더 공부하여 엔진 여러분들께 부끄럽지 않는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

항상 여러분께 많은 걸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