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올해 미래 10년 준비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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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대표 김현광)은 2012년 설립 이래 10년 동안 많은 성장과 성취를 이뤄왔다.
하지만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관행과 관습이라는 껍질을 두르고 시민들과 지역예술인들에게 보이지 않는 문턱을 높여오지 않았는지 돌아봤다.
관행과 관습의 껍질을 찾아내 벗겨내고 보이지 않는 문턱을 허물어, 시민과 예술가 그리고 관광객의 눈높이에서 최대한 친절하게 소통하고 협업해 지역 사회와 함께 발맞추어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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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수원문화재단(대표 김현광)은 2012년 설립 이래 10년 동안 많은 성장과 성취를 이뤄왔다.하지만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관행과 관습이라는 껍질을 두르고 시민들과 지역예술인들에게 보이지 않는 문턱을 높여오지 않았는지 돌아봤다.
재단은 민선 8기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맞춰 혁신에 나선다. 관행과 관습의 껍질을 찾아내 벗겨내고 보이지 않는 문턱을 허물어, 시민과 예술가 그리고 관광객의 눈높이에서 최대한 친절하게 소통하고 협업해 지역 사회와 함께 발맞추어 나아가고자 한다.
▶ 시민, 지역 중심으로의 변화=법정 문화도시 사업은 기존 5개 생활권역(서수원, 광교, 북수원, 영통, 수원화성) 내 시민주도 활동 및 거점 공간을 연계해 문화도시 기반을 확장한다. 문화공간 ‘동행공간’과 ‘인문클럽’ 활동을 연계 및 활용하고 거점 공간 ‘같이공간’협력사업을 확대해 수원시민 누구나 문화도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한다. 문화도시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전략 홍보사업도 전개한다.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시민 편의를 고려한 문화도시 설명회 개최 및 지원사업 안내자료 배포, 행정절차 간소화를 통해 시민에게 더욱더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하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 추진도 속도를 낸다. 행궁동에 집중된 관광지를 인근으로 확대하고 신규 관광지 개발을 위해 향교로를 중심으로 근대여행 골목길 투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그림책 및 예술작품을 주제로 한 스토리 관광거점도 새롭게 조성 중이다. 행궁동 지역의 다섯 개 상인회와 주민자치회, 마을만들기협의회 등 9개의 조직이 모여 함께 설립한 ‘수원화성 DMO(지역관광추진조직)’를 중심으로 주민참여형 사업(마을축제, 특화마켓 등)을 확대하고 관광콘텐츠 크리에이터 발굴·육성 사업을 추진해, 지역이 관광사업의 주체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체감형 문화예술관광 사업으로의 전환=재단이 운영하는 문화거점 공간(111CM, 푸른지대창작샘터, 무형문화재전수회관, 지동예술샘터, 행궁길갤러리, 문학인의 집)은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공간 운영의 목적뿐만 아니라 각 공간을 특색화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지역예술인 및 활동가와 적극 협력해 지역별 거점 문화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수원SK아트리움은 브런치 콘서트, 하우스콘서트 등 자체 공연제작을 확대하고 공연장과 수요자의 특성을 반영한 감상형·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시민의 문화 눈높이에 부응 지역과의 교감을 넓히는 데 집중한다. 어린이도서관(슬기샘·지혜샘·바른샘)에서는 ‘도서’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문화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인문, 예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상/하반기, 겨울/여름방학, 북스타트 사업 등 시기별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 연령대의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변환을 모색하고 시민들의 지적인 요구에 부응하는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원화성이 위치한 남수동 일원 신축 한옥에 새 둥지를 틀 미디어센터는 수원 시민 누구나 미디어를 활용하여 자기 생각을 알리고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지원사업 등을 폭넓게 확대한다. 관광 인프라 연계, 미디어 신기술을 접목한 교육을 구성하고 새롭게 갖춘 최신 미디어 장비와 시설을 기반으로 시민의 자발적 콘텐츠 제작을 돕는다. 96석 규모의 음향 특화 상영관을 구축하여 다양한 영화 관람 기회는 물론, 상영관을 기반으로 한 음향 전시, 공연 실황 등 다채로운 연계 사업도 추진해 시민들이 미디어 문화생활을 일상화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축제사업도 시민체감형으로 전환을 시도한다. 세계유산축전은 관람객·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관객 중심형 프로그램을 개발 및 확대 운영하고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 및 예술인 참여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60회를 맞이하는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지역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지역 밀착형 축제’로 개최한다. 이와 함께 수원시민 모두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각 구별 사전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또한, 수원문화재야행 등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통한 지역 연대 의식을 강화하고자 한다. 지역문화예술단체 및 예술인, 협동조합 등에 행사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종교단체, 시민단체, 상인회 등과의 연계해 지역 밀착형 축제로 한 단계 더 변화할 것이다.
▶소통과 협력을 통한 문화자치 공감=재단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과의 적극적 소통과 협력에 나선다.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 기반을 마련하고자 헌혈, 봉사, 문화나눔 등 기관협업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전개하고 녹색제품 구매, 다회용기 사용, 종이 없는 회의 등의 정책사업을 추진해 환경경영도 강화할 예정이다. 공익목적사업 강화를 위한 대외 교류 및 협력사업도 확대한다. 문화나눔 활성화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기부 및 후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문화예술 기부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상생․문화예술 공동 발전을 위한 지역교류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 문화원과 문화재단 간 문화․관광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함께할 예정이다. 재단은 지역예술인과의 소통, 협력 방안 모색에도 적극 나선다. 23년 추진사업에 지역예술인의 참여 프로그램을 반영하도록 방침을 정하여 지역예술인이 재단의 사업을 통해 시민들과 교감, 공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현광 대표이사는 “2023년은 민선 8기 수원특례시 시정의 핵심가치를 담아 재단의 새로운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함께 가야 멀리 간다’라는 말을 중심에 두고 재단 모두가 원 팀이라는 의식으로 소통하고, 프로다운 책임의식과 자부심으로 ‘예술의 진흥과 역사 전통문화 활성화를 통한 시민문화복지 구현”의 목표를 향해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시민·예술인·지역 중심으로의 ‘변화와 전환 그리고 공감’을 이뤄낼 재단의 2023년을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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