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뛰어넘는 사망자 수" 중국 화장장 위성사진 보니…|월드클라스
굿모닝 대한민국, 오늘(11일)은 먼저 중국 소식입니다.
중국이 우리 국민을 상대로 단기 비자 발급을 전격 중단했습니다.
전 세계가 중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데 우리나라와 일본만 콕 집어 조치를 한 건데요.
중국 외교부는 어제 이런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들어보시죠.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 (일부 국가의)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에 결연히 반대하며 대등한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대등한 조치' 그러니까 아예 공개적으로 '보복 조치'임을 분명히 드러낸 거죠.
또, 단기 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시행하면서 사전 예고도 없이 '당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과학적인' 방역 조치를 하라며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는데요. 또 들어보겠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 사실에 입각해 과학적인 방역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정치적 조작이 있어선 안됩니다.]
[앵커]
우리나라는 지난해 코로나 대유행 이후에 겨우 다시 안정기에 접어든 상태잖아요. 언제든 다시 큰 유행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중국발 입국자 방역을 강화한 건 정치적인 불이익 조치가 아니라 당연한 방역 조치라는 걸 알았으면 하네요.
[캐스터]
네, 중국의 이런 태도가 반중 정서를 부채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주요 도시 화장장 주변이 오가는 차량과 대기 줄로 가득한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는데요.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보도 보시겠습니다. '위성사진은 중국 crematoriums, 화장터의 군중을 보여준다'라는 제목에서 실태를 자세히 다뤘는데요.
그러면서 지난달 6일과 24일 화장터 사진을 각각 비교했는데, 전에는 한산했지만 지금은 차들이 줄을 지어 대기하고 있죠.
워싱턴포스트는 "이런 모습은 중국 내 코로나 사망자 수가 정부 통계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자]
중국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허난성의 경우 주민의 90%가 감염됐다는 발표도 나왔잖아요. 중국이 세계 다른 나라들을 빼고 한국과 일본에만 입국 제한을 하는 건 전후 사정을 무시한 감정적 보복으로 보여지네요.
[캐스터]
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배우 윤여정 씨 소식인데요. 윤여정 씨 소식을 왜 월드에서 전하냐고요?
우리 윤여정 선생님이 브래드 피트, 윌 스미스 등이 소속된 미국의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의 기사 보시겠습니다.
"Youn Yuh-Jung, Historic Oscar Winner…Signs With CAA" '역사적인 오스카상 수상자 윤여정, CAA와 계약'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자세히 다뤘는데요.
CA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대형 에이전시입니다.
브래드 피트를 비롯해 메릴 스트립, 윌 스미스, 톰 행크스 등이 소속돼 있고 팝스타 비욘세와 저스틴 비버도 이 회사 소속입니다.
국내에서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와 정호연, 영화 '브로커'의 강동원이 이미 계약을 맺고 미국에서 활동 중입니다.
[기자]
윤여정 씨는 지난해 12월에 배우 이승기와 정산 관련 갈등을 겪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왔거든요.
[캐스터]
맞습니다. 후크와 결별 이후 첫행보가 미국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인 만큼, 향후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걸로 보이는데요.
윤여정 선생님은 현재 '파친코' 시즌2 제작이 확정돼 촬영을 위해 출국했다고 하는데요.
올해 77세지만 여전히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시죠.
하루빨리 화면에서 다시 뵙길 바랍니다.
계속해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흔히 '배고픔보다 집 없는 설움이 더하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그런데 집주인의 삶이라고 마냥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미국으로 가보시죠.
근사한가요? 실내 면적은 꽤 되는 듯한데 집 인테리어가 별로입니다.
한쪽 벽엔 빨간색 페인트가 발라져 있고요.
문은 대체 무슨 취향인 건지 철문처럼 보이게 꾸몄는데요.
무슨 공사를 하다가 말았나 쓰레기투성이고, 눈 닿는 곳마다 엉망진창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이런 집, 바로 들어가 사시겠어요?
[기자]
집은 좋아 보이는데 저런 상태면 그냥은 못 들어가죠. 작업을 엄청 해야죠.
[캐스터]
미국의 한 집주인이 임대해줬던 집 상태를 보러 갔다가 분통이 터져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단기간 집을 쓸 세입자를 들였는데 상의도 없이 페인트칠을 해놨고요.
기본으로 제공했던 가구도 다 뜯어서 흔적만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전후 비교해보니 차이가 확실하죠.
게다가 문제의 세입자는 그냥 도망갔다고 합니다.
[앵커]
집주인 동의 없이 해서는 안 되는 거죠 원래? 그럼 원상복구라도 해야죠.
[캐스터]
그런 상식이 있는 세입자였다면 애초에 이러지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집주인은 수습이 막막하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는데요.
비용도 상당히 들겠죠. 영상을 본 사람들도 함께 기함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이어서 볼까요?
[캐스터]
한 남성이 비행기 안에서 셀프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람도 불고, 뒤가 뻥 뚫려있는데요.
시베리아 상공을 날던 중 갑자기 비행기 뒷문이 열린 겁니다.
[기자]
실제상황 맞나요? 재난영화에서나 보던 거잖아요.
[캐스터]
사고가 난 비행기는 25명의 승객을 태우고 러시아 극동 북부에 위치한 마가단으로 향하던 중이었는데요.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난데없이 뒷문이 열리면서 기내 압력이 빠르게 떨어졌고요.
수하물이 밖으로 휩쓸려 나갔습니다.
당시 승객의 말에 따르면 하마터면 사람까지 날아갈 뻔했다고 하네요.
[앵커]
어떻게 이런 일이 다 일어나죠? 타고 있던 사람들은 다 무사한 가요?
[캐스터]
다행히 탑승자는 모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종사가 사고를 인지하자 곧장 출발지로 비행기를 되돌려서 비상착륙했다고 하네요.
현재 러시아 항공 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계속 안전도가 오르고 있어서 항공기가 제일 안전한 교통수단이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앞으로 비행할 때 이 장면이 떠오를 것 같아요.
[캐스터]
이걸 들으면 좀 마음이 놓일까요.
사고가 난 비행기는 최대 52석 정도로 기체가 작은 프로펠러 비행기입니다.
소련 시절인 1970년에 도입됐다가 37년 전 이미 단종됐는데요.
전문가들은 이 비행기가 노후기종이라 더는 운행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화면 출처 : 틱톡 'its_principle'·트위터 'Necroscope'·'love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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