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한지' 홍보에 中 악플테러…서경덕 "한류에 열등감,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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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우리문화 알림이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류가 세계 중심이 되는 것에 위기감을 느낀 때문이다"며 "안쓰럽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이러한 중국 측 반응은 "한국 문화에 대한 큰 '열등감', 한류스타의 세계적인 파워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 있다"며 "몇 달 전 한류스타 '아이브'의 장원영이 프랑스 파리 패션 위크를 방문해 봉황 모양의 비녀를 꽂은 것에 대해 이들은 똑같은 반응을 보인 바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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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걸그룹 '뉴진스'가 우리 한지(韓紙)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영상에 출연하자 중국 누리꾼들이 뉴진스의 SNS에 몰려와 ''종이를 처음 만는 건 중국', '중국에서 배운 제지술'이라며 악플 테러를 가했다.
이에 대해 우리문화 알림이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류가 세계 중심이 되는 것에 위기감을 느낀 때문이다"며 "안쓰럽다"고 꼬집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한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6일 '2022 한지분야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 홍보영상을 선 보였다. 뉴진스는 홍보영상에 출연해 "한지를 많이 사랑해 달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서 교수는 11일 자신의 SNS에 "이 홍보영상에 큰 화제가 되자 중국 누리꾼들이 뉴진스의 SNS 계정으로 몰려와 악플 테러를 가하기 시작했다"며 "그냥 안쓰럽다는 생각밖에 안든다"고 했다.
서 교수는 '김치는 자신들이 원조'라는 등 "이런 중국 누리꾼들의 어이없는 행위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며 △ 본질은 파악하지 못하고 무조건 중국 문화라고 우기기 △ 한류스타 등장에 민감하다는 점을 소개했다.
서 교수는 이러한 중국 측 반응은 "한국 문화에 대한 큰 '열등감', 한류스타의 세계적인 파워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 있다"며 "몇 달 전 한류스타 '아이브'의 장원영이 프랑스 파리 패션 위크를 방문해 봉황 모양의 비녀를 꽂은 것에 대해 이들은 똑같은 반응을 보인 바 있다"고 지적했다.
즉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가 전 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자 중국 누리꾼들은 '위기감'을 느끼는 것"이라며 이를 "삐뚤어진 애국주의의 발로 현상"으로 규정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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